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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새 옷 없이 변신하기! 실용적인 스타일링 팁 5

2023.03.20

by 안건호

    올봄, 새 옷 없이 변신하기! 실용적인 스타일링 팁 5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하는 고민, ‘어떤 옷을 사야 할까?’. 올해만큼은 이런 고민을 넣어둬도 좋을 듯합니다. 최근 런웨이는 ‘새 옷’ 없이도 시도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링 팁으로 가득하거든요. 돈도 아끼고, 멋도 낼 수 있는 5가지 방법, 함께 알아볼까요?

    대세는 레드!

    막시밀리안 데이비스는 하우스를 상징하는 컬러인 레드에 집중했는데요. 버건디에 가깝던 기존 ‘페라가모 레드’가 아닌, 조금 더 쨍한 레드를 반복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빨갛게 물든 수트 셋업, 군데군데 레드를 더한 코트, 레더 재킷 등은 모두가 한동안 잊고 있던 가장 섹시한 컬러 조합 ‘블랙 & 레드’를 부활시켰습니다. 과하다고 생각해 옷장 속에 숨겨둔 레드 컬러 톱이나 재킷이 있다면, 올봄에는 과감하게 시도해봐도 좋겠죠? 따스해진 날씨에 맞춰 기분 전환을 위해 레드가 조금씩 섞인 피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후디 활용하기

    컬렉션을 발표할 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미우미우.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인 ‘기본템’은 단연 후디였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편의점에 들를 때나 입을 법한, 아무런 디테일도 없는 후디를 활용해 모던함의 정수를 표현해냈는데요. 비결은 바로 믹스 매치를 활용한 스타일링입니다. 후디를 코트와 블레이저에 이너로 매치하거나, 후디의 이너로 카디건을 매치해 캐주얼과 포멀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음을 증명했죠. 조금 더 따듯한 날씨에는? 레깅스를 미니스커트로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레이어링, 레이어링

    미우미우 2023 F/W 컬렉션의 핵심이 후디라면, 지난 컬렉션 중 가장 ‘적용 가능한’ 스타일링 팁은? 레이어링입니다. 미우미우식 연출법을 따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로지 기본 티셔츠 몇 장이니까요! 채도가 비슷하고 밑 길이만 다른 티셔츠 혹은 롱 슬리브를 2~3장 레이어드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겁니다. 맨 밑에 길이가 가장 긴 피스를 입으면 ‘팬츠리스’ 트렌드를 소화할 수도 있죠.

    스커트 위에 바지 입기

    팬츠 위에 스커트를 입는 스타일링이 반가운 이유는, 단지 2000년대 초반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자극해서만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 팬츠와 스커트를 취향껏 조합해 DIY 정신을 발휘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죠. 펜디가 제안하는 방식처럼 수트 팬츠와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해 모던한 오피스웨어를 연출해도 좋고, 물 빠진 데님 위에 스커트를 매치해 ‘복고풍’ 스타일을 완성할 수도 있죠.

    오버사이즈, 오버사이즈

    Courtesy of Bally

    온몸을 데님으로 도배하는 ‘데님 온 데님’ 스타일. 올봄에는 오사이즈 데님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발리는 지난 2023 S/S 컬렉션에서 한술 더 떠 셔츠, 팬츠뿐 아니라 액세서리마저 오버사이징한 룩을 선보였는데요. 볼드한 이어링이나 브레이슬릿 등이 있다면 고민 없이 시도해봐도 좋을 스타일링 팁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쿨한 소재인 데님을 활용해 주얼리에 시선이 가도록 하면서도, 오버사이징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실루엣을 완성하는 거죠!

    사진
    Courtesy Photo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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