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봄의 생동감을 닮은 전시 3

2023.03.23

by 이정미

    봄의 생동감을 닮은 전시 3

    색채의 향연을 담은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 감각을 꽃피워볼까요?

    <에이시-듀시>

    Instagram @jeonnammuseumofart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는 물론 음악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활동을 펼치는 1985년생 미국 출신 아티스트 리처드 케네디의 개인전 <에이시-듀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붓을 휘두르며 캔버스에 흔적을 남기고, 다시 붓질을 통해 이전의 행위를 켜켜이 덮고, 그린 그림을 찢고 또다시 엮어내는 등의 회화 작업을 통해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화가이자 퍼포머로서 모든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20여 점의 회화를 비롯해 전시를 위해 작가가 직접 방문한 전남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음악 등을 공개합니다. 6월 4일까지. 장소 전남도립미술관 예매 네이버 인스타그램 @jeonammuseumofart

    <Innocent Blossom>

    ⓒ서정아트
    Instagram @seojung_art

    서정아트 강남에서는 4월 26일까지 황도유 작가의 개인전 <Innocent Blossom>을 개최합니다. 황도유 작가는 어느 겨울 아침 산책을 하다가 물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소녀들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에서 신비로운 인상을 받았고, 그 광경을 작품 세계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데요. 후에 앨리스라 이름 붙인 풍경 속의 신비로운 소녀들은 현재까지도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뮤즈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듯, 전시에서는 황도유 작가가 만들어낸 몽환적인 분위기의 앨리스를 더 찬란한 채도와 색감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층 깊고 다채로워진 황도유 작가의 앨리스를 만나며, 특유의 순수한 회화성을 감상해보세요. 장소 서정아트 강남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seojung_art

    <Diffusion>

    Joaquín Boz, Untitled, 2023, Oil on Wood Panel, 160×260×4.5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Portrait of Joaquín Boz (Ver.2),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Photographer : Hwang Jung wook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987년생 젊은 작가, 호아킨 보스의 개인전 <Diffusion>이 페로탕 삼청에서 3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신체 에너지, 숙고와 절제된 세련미에 기반해 대지(Earthy)의 색으로 추상화를 그려내는 호아킨 보스. 그는 나무 패널 위에 유화물감을 손으로 뿌리고, 긁고, 밀어내는 율동적인 행위를 통해 다양한 질감과 제스처를 만들어내며 물리적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전시를 위해 서울을 찾은 작가는 전시를 앞둔 몇 주간 갤러리를 임시 작업실로 활용했는데요. 추상적이고 확정되지 않은 형태가 완성에 이르렀다고 느낄 때까지 작업을 이어나가며 1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페로탕 첫 전시이며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호아킨 보스의 흥미로운 작품을 만나보세요! 장소 페로탕 삼청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galerieperrotin

    사진
    각 인스타그램, 서정아트, 페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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