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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맥도웰의 회색 머리

2023.03.30

by 오기쁨

    앤디 맥도웰의 회색 머리

    얼마 전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만큼이나 시선을 모은 배우가 있습니다. 시상자로 등장한 배우 앤디 맥도웰입니다.

    맥도웰은 <노 맨즈 랜드>, <브레이킹>,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죠. 최근 그녀는 아름다움과 노화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Getty Images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맥도웰은 심플한 롱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특히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회색 머리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습니다. 보통 흰머리가 나면 염색을 해 더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녀는 오히려 우아하게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맥도웰은 최근 외신을 통해 노화에 대응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는 “남이 좋아하든 말든 내 회색 머리카락과 피부 상태를 받아들인다”며 “젊어지기 위해 노력하는 데 지쳤다. 나는 과거에 젊었고, 이제 어려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lorealparis

    당당하게 자신의 ‘지금’을 보여주는 그녀는 현재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최근 광고 촬영 현장에서 그녀는 긴 머리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맥도웰은 “사람들은 특정 연령대가 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기 때문에 긴 머리를 하지 않는다. 나 역시 20대 이후로는 머리를 기르지 않았는데, 팬데믹 이후 기르기 시작했다. 결국 언젠가는 자르게 되겠지만, 나는 지금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ndiemacdowell

    “인생은 멈추지 않는다. 당신이 그것을 멈추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창의성과 열정, 에너지도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가능하면 삶에서 즐거움을 찾아보길!”

    Getty Images

    맥도웰은 자신의 세대가 너무 오랫동안 연령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면서 “나는 고리타분한 ‘나이 든 여성에 대한 미의 기준’을 무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녀의 회색 머리가 더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 내면에서 나오는 당당함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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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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