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두 계절을 아우르는 카디건 스타일링
일교차가 큰 탓에 봄옷을 꺼냈다 넣었다 하는 요즘, 변덕이 기승을 날씨엔 더욱이 스타일링의 방향이 흔들리기 쉽다. 외출 전 옷장 앞을 서성이며 고민하고 있다면 카디건을 챙겨보자. 재킷처럼 구겨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부드러운 촉감만큼 포근하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 자신만의 느낌으로 카디건을 근사하게 소화한 셀럽들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기본 중의 기본, 카디건을 매치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옷과 컬러감을 맞추는 것. 소피아는 화이트 크롭트 티셔츠에 낙낙한 카디건을 걸치고, 체크 패턴 스커트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포인트로 길고 가느다란 머플러와 이어머프로 귀여운 매력을 배가했다. 이네스도 카디건의 톤을 맞춰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두툼한 니트 카디건에 실크 스커트, 리본이 달린 컷아웃 디테일의 스타킹과 레그 워머, 그리고 헤어핀과 초커 등의 쿨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발랄하고 상큼한 무드를 발산했다.


카디건은 입고 벗기 편한 아이템으로 기온에 따라 선택적으로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줄리 블리크펠트는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톱에 그린 체크 패턴의 카디건을 매치하고, 비즈 장식 목걸이를 추가해 화사함을 가미했다. 마리안 더도슨 역시 퍼플 컬러의 그러데이션 카디건과 키치한 일러스트 티셔츠, 크고 작은 포켓이 달린 빈티지한 카고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착장을 완성했다. 또 알록달록한 체인 목걸이와 아이코닉한 퀼팅 백으로 트렌디한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그뿐 아니라 루비 린처럼 페미닌한 시스루 레이스 톱에 카디건으로 어깨를 감싸면 시크함은 물론, 여리여리해 보이는 효과는 덤으로 따라온다. 그녀는 가죽 소재의 숄더백과 데님 팬츠로 룩의 밸런스를 맞춰 사랑스러움을 드러냈다. 또 카디건은 단독으로 착용했을 때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마틸다 드워프는 크림 컬러 카디건과 발목 아래로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매치해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때 가운데 단추만 클로징하면 이너를 입은 듯한 착시 효과를 자아내 똑똑한 커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오락가락한 날씨에는 카디건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적당한 두께감과 질리지 않는 디자인까지 겸비해 낮에는 어깨에 두르거나 허리에 걸쳐 멋을 더하고, 밤에는 이너 위에 레이어드해 스타일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엇갈리는 두 계절을 아우르는 데 이만한 아이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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