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의 새로운 티저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매의 눈을 가진 일부 팬들은 2분 남짓 되는 티저를 나노 단위로 분석하며 ‘이스터 에그(Easter Egg, 영화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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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티저를 보면 1939년 작 <오즈의 마법사>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나왔죠. 과연 <바비>에 이스터 에그가 정말 숨겨져 있을까요? 꽤 그럴듯한 추측이 나오고 있으니 함께 즐겨봐요.

바비의 핑크 깅엄 드레스

Warner Bros. Pictures

Turner Entertainment

바비는 이번에 핑크 깅엄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합니다. 그야말로 ‘바비다운’ 선택인데요, 팬들은 핑크 깅엄 드레스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입었던 블루 깅엄 드레스와 매우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화관을 지나가는 바비

티저를 잘 보면 바비가 차를 타고 영화관 앞을 지나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때 영화관 벽에 걸린 포스터에는 <오즈의 마법사>의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붙어 있죠. 도로시, 양철 나무꾼 등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핑크 벽돌 길

핑크 원피스를 입고, 핑크 모자를 쓰고, 핑크 자동차를 탄 바비는 신나게 달립니다. 바로 핑크 벽돌 길을! 얼핏 보면 죄다 핑크라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지만, <오즈의 마법사>에서 오즈로 향하는 길이 옐로 벽돌 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색다르게 보이죠.

이 밖에도 바비가 탄 워터 슬라이드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한 먼치킨랜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Warner Bros. Pictures 

Turner Entertainment

또 바비와 켄이 탄 차가 뒤집어지는 장면 역시 도로시를 오즈로 옮기는 토네이도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꽤 그럴듯한 분석인데요, <바비>에 정말 <오즈의 마법사>를 상징하는 이스터 에그가 숨어 있는 걸까요? 오는 7월 <바비>가 공개되면 그 답을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