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의 정면 돌파
이승기는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2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렸죠. 결혼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많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을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죠. 결혼식 PPL 논란, 혼전 임신설을 비롯해 이다인의 아버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이승기가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장문의 글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털어놓고 대중 앞에 나선 것입니다.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리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이슈로 인해 상처받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한 이승기는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다인에 대한 굳건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라며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이다. ‘주가 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승기는 결혼식 PPL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이다인과 결혼 전에도 후에도,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아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년 가까이 연예계 활동을 하며 이승기는 바른 청년 이미지를 지켜왔습니다. 실제로 연예계에서 많은 이들이 그를 칭찬하곤 했죠. 이승기가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에 직접 대응하는 것도, 마음을 다 내보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의 진솔한 고백이 돌아선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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