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탈모 치료 지원을 발의하는 시대. 달라진 건 ‘이른 탈모’만이 아니에요. 2023년 탈모 케어의 키워드는 ‘성별 맞춤’입니다!

질투 날 정도로 풍성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고윤정의 려 루트젠 광고 캠페인은 최근 화장품업계의 화두였어요. ‘절대 지켜 헤어라인’, ‘약해지지 마 머리카락 한 올도’, ‘빈틈 보이지 마 정수리까지도’ 등 직관적인 헤드라인은 탈모 인구 천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 이상의 이입을 선사했고요. 그런데 의문이 들지 않나요? 어째서 탈모 케어 브랜드가 콕 집어 헤어라인, 머리카락의 힘, 정수리를 언급하는 걸까요?

여성의 탈모는 달라

‘빈약해 보이는 정수리 볼륨’, ‘넓어 보이는 헤어라인’, ‘가늘고 힘없이 처지는 모발’은 여성 탈모 3대 고민이에요. 일정한 패턴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남성과 달리 여성 탈모는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고 가르마가 넓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죠. 이 차이는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요? 1차적으로는 탈모를 유발하는 5알파-환원 효소의 분포를 들 수 있어요. 남성은 이 효소의 발현이 전두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널리 펼쳐져 있어요.

키는 여성 탈모 유전자의 발현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탈모 유전자의 발현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단국대 피부과 연구 팀과 진행한 공동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크게 관련되어 있고, 이외의 탈모 인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어요. 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나의 큰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다양한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탈모가 일어납니다. 안드로겐성 탈모가 대다수인 남성과 달리 여성 탈모의 원인은 콕 집어 하나가 아니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여성의 탈모 두피와 비탈모 두피 조직의 유전체를 분석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성 탈모 유전자 PTGDS의 발현이 케어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하기에 이르렀죠. PTGDS에 의해 생성되는 PGD2가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는 탈모의 원인이었고, 천적인 아멘토플라본을 이용하면 이 방해꾼의 생성량을 50% 이하로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루트젠 샴푸

루트젠 샴푸

매일의 케어를 여성에 꼭 맞게!

기존 탈모 샴푸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머리가 빠진다’는 하나의 증상에만 포커스를 맞췄다면, 려 루트젠은 여성 탈모 3대 증상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습니다. 잦은 화학적 시술로 손상된 머리카락이 샴푸하는 동안 손가락의 저항을 받지 않게 엉킴을 줄이는 포뮬러를 설계했고, 민감한 두피를 순하게 케어하면서도 완벽한 세정이 가능하도록 모공보다 10배 작은 미세 아미노 휩 거품을 고안했죠. 성분뿐 아니라 부드러운 아웃테리어 자체가 탈모 증상을 케어하도록 배려한 거예요. 공기를 머금고 자연스럽게 연출된 볼륨감은 루트젠만의 자랑입니다. 탈모가 일어나는 두피 조직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한 올의 머리카락도 탈주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낼 만하지 않나요?

스트레스, 화학적 시술, 매일 반복되는 스타일링, 다이어트 등 여성 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무관한 경우가 더 많아요. 명심하세요! 머리카락 개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평생 하나의 모공에서 25~35개밖에 자라지 않으니 한 올당 3년씩 안전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초라해질 수밖에 없죠. 있을 때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탈모가 아니어도 탈모 증상 케어 샴푸를 사용하는 건 추천할 만한 뷰티 루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