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하이 주얼리와 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의 손끝에서 다채로운 뷰티 룩이 탄생했다. ‘디올 프린트’ 반지와 목걸이는 디올 파인 주얼리(Dior Joaillerie), 셔츠는 디올(Dior).
Shining Spirit 대담한 디자인의 보석과 화이트 셔츠, 블랙 아이라인과 은은한 피부 광채가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단순하지만 멋진 조화를 완성했다.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은 디올 뷰티. 자유, 용기, 무한의 관념과 운명에 대한 상념을 담은 ‘스피릿’ 컬렉션의 반지와 팔찌는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Louis Vuitton High Jewelry), 셔츠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Doll Like 위아래로 한 올 한 올 또렷하게 연출한 속눈썹, 부드러운 텍스처의 코럴 립으로 연출한 매혹적인 뷰티 룩. 옥타곤 컷의 목걸이와 귀고리는 까르띠에(Cartier) ‘보떼 두 몽드’ 컬렉션. 티셔츠는 게스(Guess), 베스트는 스포티앤리치(Sporty&Rich).
Fabulous Charms 화려한 광채가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장밋빛으로 은은하게 물든 두 뺨과 입술로 우아한 매력을 강조했다. 제품은 디올 뷰티. ‘태양의 여신’ 귀고리와 목걸이는 그라프(Graff)의 ‘그라패뷸러스’ 컬렉션. 셔츠는 허즈번즈(Husbands), 청바지는 리바이스(Levi’s).
Cherry Pop 선글라스와 립 메이크업이라는 탐미적인 조합. 도톰한 입술에 꽉 채워 바른 디올 뷰티의 레드 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체리 모양으로 보석이 세팅된 귀고리는 쇼파드(Chopard)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선글라스는 구찌 아이웨어(Gucci Eyewear).
Dark Diva 입술 선을 살려 정교하게 바른 다크 립과 강렬한 보석의 매치. 제품은 디올 뷰티. 뱀을 모티브로 한 ‘세르펜티’ 컬렉션 반지와 팔찌는 불가리(Bulgari).
Cool Sport 선글라스 프레임과 어우러지는 블랙 아이라인, 장밋빛 입술로 연출한 쿨한 매력. 오른 손목의 ‘푀이아주 디아망 커프’는 부쉐론(Boucheron) ‘아이외르’ 컬렉션. 왼 손목은 쇼메(Chaumet) ‘옹드 에 메르베이 드 쇼메’ 컬렉션의 ‘갈레 도르’ 팔찌. 스웨터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선글라스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Clean Cut 깨끗한 피부, 촉촉한 생기를 더한 입술과 황홀한 보석의 만남. 제품은 디올 뷰티. ‘윈스턴 위드 러브’ 컬렉션의 ‘윈스턴 라이트 브릴리언트 글로우’ 귀고리와 목걸이는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 ‘알케미스트 오브 라이트’ 컬렉션의 반지는 드비어스(De Beers). 톱은 프라다(Prada).
Flush Hush 두 볼에 넓게 퍼뜨린 선홍빛 생기와 반짝이는 핑크 립은 조화로우면서도 상반된 텍스처로 메이크업의 묘미를 전한다. 신비롭고 은은한 빛의 목걸이는 샤넬 화인 주얼리(Chanel Fine Jewelry)의 ‘1932’ 컬렉션. 블루종은 리바이스(Levi’s), 재킷은 샤넬(Chanel).
Confident Act 볼드한 그래픽 아이라인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가 여성의 강인한 자신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수단. 눈 앞머리까지 넘치게 그린 블랙 아이라인, 쨍한 레드 립으로 근사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사용한 제품은 디올 뷰티. ‘레전드 오브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플래스트런 목걸이와 귀고리는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셔츠는 이로(Iro), 니트는 에릭 봉파르(Eric Bompard).
Nude Brick 벽돌색을 얼굴에 더했을 때 느껴지는 우아함.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을 매트하게 연출해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제품은 디올 뷰티. 반지는 페랭 졸라리에(Perrin Joaillier), 입에 문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이어커프는 티파니(Tiffany&Co.).
“보석은 매혹적입니다. 색뿐 아니라 강도, 형태, 광채에서도요. 메이크업과 주얼리의 조화에는 분명한 아름다움이 있죠.”
THE SCENE
토요일, 파리 7구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대단한 광경이 펼쳐졌다. 한쪽에는 립스틱, 블러셔, 아이섀도, 파우더 등 형형색색의 감각적인 디올 뷰티 메이크업 제품이 세팅되었고, 다른 한쪽에는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투르말린, 다이아몬드 등 영롱한 주얼리가 놓였다. 스태프들의 ‘올 블랙’에 가까운 복장은 이 오색찬란한 색의 향연과 대조를 이뤘다. 현장에는 경호원, 메이크업 팀의 어시스턴트 여럿, 헤어 스타일링 팀, 닥터마틴에 다크한 청바지를 입은 모델 세 명과 촬영 팀이 있었다. 물론 이번 촬영을 위해 파리 방돔 광장의 주얼리 하우스에서 공수한 액세서리를 지켜보기 위해 행차한 보안 팀도 함께였다.
이번 화보를 위해 우리는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요청 사항은 단 하나, 주얼리 브랜드의 신작에서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이었다. “보석은 매혹적입니다.” 2014년부터 디올 메이크업의 비주얼을 이끌어온 이 벨기에 출신의 메이크업 명장은 말했다. “색뿐 아니라 강도, 형태, 광채에서도요. 메이크업과 주얼리의 조화에는 분명한 아름다움이 있죠.” 따라서 이번 화보 촬영은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립스틱과 다이아몬드 플래스트런을 어떻게 매치할 것인가, 체리 모양 이어링에는 어떤 블러셔를 사용할 것인가, 스톤의 패싯과 어떤 부드러운 메이크업 텍스처가 어울릴 것인가 등등 말이다. “색상의 조화를 만들어냈죠. 화려한 주얼리는 메이크업과 절대 충돌해선 안 됩니다.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힘을 뺀 메이크업, 심플한 스타일링에 충실해야죠.” 과연 성공했을까?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VK)
- 메이크업
- Peter Philips
- 에디터
- Benedicte Burguet-Journé
- 포토그래퍼
- Olivier Rose
- 모델
- Sylwia Kuta, Lauryn Patnelli, Lisa Lu
- 헤어
- Sebastien Bascle
- 스타일리스트
- Marie Cheia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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