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멋이 아니에요, 건강이에요
5월부터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더위가 온다는 건 자외선 역시 강해진다는 뜻이겠죠? 피부야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면 되지만 눈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야외 활동 후 눈이 시리고 심지어 눈물이 줄줄 난 적이 있을 겁니다. 이유는 자외선 때문! 호주 피부암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눈이 피부보다 자외선에 10배 더 민감하다고 하는데요. 눈이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눈 주위 피부 노화는 물론 다양한 안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빛 반사가 심한 야외에서 맨눈으로 1~2시간만 활동해도 UVB로 인해 각막이 상할 수 있죠. 손상된 각막 세포가 벗겨지면 당장 통증, 시야 흐림, 눈 시림, 충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UVA는 UVB보다 1,000배 약하지만 10~100배나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더 심각합니다. 각막 너머 수정체를 손상시켜 백내장, 황반 변성 등을 일으키고 심각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에 선글라스는 필수.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렌즈인지 꼭 확인하세요. ‘UV400’ 인증이 있다면 OK! 자외선 파장이 400nm(나노미터) 이하인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거든요. UVA와 UVB는 모두 400nm 이하이기 때문에 모두 막을 수 있으므로 꼭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또 너무 진한 컬러의 선글라스는 좋지 않습니다. 진한 색상의 렌즈는 눈에 닿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이 커지게 해서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글라스를 2년 이상 사용했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선글라스를 보관했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므로 렌즈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선글라스가 없다면 모자나 양산으로라도 눈에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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