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 갈라에는 어떤 수트가 등장했을까?
멧 갈라에 입성한 모든 셀럽이 다채롭고 독창적인 옷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방식대로 수트를 소화하는 셀럽도 있죠.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 행사에서 가장 점잖은 옷을 입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키 호이 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해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도 멧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평소 그는 공식 석상에서 수트나 턱시도에 보타이를 매고 등장했는데요. 이번에는 멧 갈라의 테마인 ‘칼 라거펠트’에 어울리는 특별한 옷차림을 준비했습니다. 핀스트라이프 수트에 칼 라거펠트의 시그니처를 모두 더한 것이죠. 키 호이 콴은 칼이 항상 착용하는 선글라스와 가죽 장갑, 넥타이 위에 목걸이까지 모두 걸친 채 레드 카펫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한 가지, 칼 라거펠트의 쿨한 애티튜드도 빼놓지 않았군요!
빌 나이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어바웃 타임>에 출연한 배우 빌 나이는 안나 윈투어와 함께 멧 갈라에 참석했습니다. 빌 나이는 자신의 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수트를 입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5년에는 <GQ UK>에서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꼽을 정도죠. 빌 나이를 보면 수트가 모두에게 공평한 옷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패션 감각이 <보그 US> 편집장만큼 날카롭지 않더라도, 몸에 꼭 맞는 수트를 갖고 있다면 안나 윈투어 옆에서도 존재감을 뽐낼 수 있으니까요.
앤드류 볼튼

안나 윈투어와 함께 멧 갈라를 기획하는 큐레이터 앤드류 볼튼은 연인 톰 브라운과 함께 멧 갈라에 입장했습니다. ‘세계에서 톰 브라운의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불리는 만큼 앤드류 볼튼은 역시 이날도 톰 브라운을 입었죠. 하이웨이스트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바지, 총장이 짧은 재킷 등 브랜드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을 완벽히 소화하며, 멧 갈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 룩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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