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스키니부터 와이드까지, 앤 해서웨이의 여름 청바지 룩 엿보기

2023.06.01

by 이소미

    스키니부터 와이드까지, 앤 해서웨이의 여름 청바지 룩 엿보기

    무심한 세련미. 앤 해서웨이의 청바지 패션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하는 표현이 또 있을까요?

    Getty Images

    지난 16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진행된 불가리 행사에서 반짝이는 옹브레 드레스로 화려함의 정수를 보여준 앤 해서웨이. 아름답다는 표현이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로 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죠. 하지만 그 생경함도 잠시였습니다.

    The Grosby Group

    며칠 뒤 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누볐거든요. 스트라이프 니트, 스트레이트 청바지, 얇은 트렌치 코트와 목에 살짝 맨 스카프까지. 비 오는 베니스 날씨에 걸맞은 스타일리시함이었습니다. 여기에 스니커즈 대신 카우보이 부츠를 매치해 젖은 땅을 자신 있게 밟았죠.

    앤이 청바지를 입은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여러 공식 석상을 오가며 드레시한 스타일로 트렌드에 발맞춘 모습을 보여준 그였기에 편안한 청바지 차림이 어느 때보다 반갑게 느껴졌죠. 이 틈을 타 앤이 그간 보여준 역대 청바지 패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스키니 진부터 와이드 데님까지! 모든 종류의 청바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죠. 편안하지만 우아하고, 무심하지만 세련된,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앤 해서웨이만의 매력이 가장 잘 느껴졌고요.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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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바지의 클래식한 매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스트레이트 진. 앤 역시 스트레이트 진의 장점을 백분 활용합니다. 베이식한 아이템과 페어링해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선보이죠. 화이트 톱에 포멀한 블레이저를 걸치고, 새까만 부츠를 신는 것이 가장 자주 등장하는 조합입니다. 밑단을 롤업해 재미를 더할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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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밝은 베이지 벨트로 포인트를 준 룩도 참 심플하군요. 여름에는 앤처럼 웨지 힐을 신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습니다. 여타 힐보다 안정적인 동시에 더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해줄 테니까요!

    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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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이 청바지를 입을 때면 잊지 않고 챙기는 액세서리, 모자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챙 넓은 밀짚모자나 니트 버킷 햇을 즐겨 쓰죠. 뜨거운 햇볕은 모두 다 막아버리겠다는 듯이요! 나머지는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무난한 아이템으로 꾸밉니다. 대신 계절감은 칼같이 맞추고요. 진한 청바지엔 산뜻한 화이트 셔츠를, 블랙 톱은 슬리브리스 디자인을 선택하는 식이죠.

    스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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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은 스키니 진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셀럽 중 한 명인데요. 품이 좁아졌다고 해서 스타일링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진 않습니다. 늘 그래왔듯 간결한 멋을 추구하죠(물론 모자 사랑도 한결같고요). 단, 이때만큼은 플랫 슈즈를 원 없이 활용합니다. 발목을 타이트하게 감싼 밑단과 납작한 밑창으로 마무리된 실루엣이 사랑스러운 조화를 이루네요. 셔츠를 매치한 룩엔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합니다. 포멀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뿜어내는 비결이죠.

    포토
    The Grosby Group, 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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