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피부가 가렵다면? 햇빛 알레르기 주의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시간을 보낸 뒤 섹시한 구릿빛으로 태닝되는 것이 아니라 가렵고 오돌토돌 두드러기가 올라오나요? 바로 햇빛 알레르기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된 원인은 역시 자외선. 강한 자외선이 표피와 진피층을 통과해 면역 세포를 자극하면서 발생하죠. 항생제나 혈당강하제, 이뇨제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주로 햇빛에 노출되는 팔다리, 목, 앞가슴 등에 나타나는데요. 심한 경우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벗겨져 출혈을 일으키기도 해요.
얼핏 보면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돼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부풀어 오르며 열기가 지속되는 증상이 비슷해 일광 화상으로 착각할 수 있어요. 햇빛 알레르기와 일광 화상의 차이점은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자외선에 노출된 후 짧게는 몇 분 이내, 길게는 몇 시간 내에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이에요.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햇빛을 피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려움을 참을 수 없거나 두드러기가 번진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일 텐데요. 햇빛 알레르기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1.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는 물론이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의류를 착용하세요. 되도록이면 얇은 긴팔이나 긴바지가 좋겠죠?
3.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주세요.
4. 보호막을 생성할 수 있도록 피부 보습을 충분히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너무 실내에만 있으면 적응력이 떨어지며 햇빛에 취약해집니다. 피부 세포가 태양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야외 활동 시간을 점차 늘려주세요.
- 포토
- 각 인스타그램, Unsplash
추천기사
-
웰니스
오래 살고 싶다면? 라켓을 들어요!
2024.09.14by 윤혜선, Marie Bladt
-
웰니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의외의 지중해 향신료!
2024.07.26by 황혜원, Alessandra Signorelli
-
웰니스
영양사가 저녁 식사 후 마시라고 추천하는 항염증 차
2024.10.09by 황혜원, Laura Solla
-
웰니스
연결의 힘 보여줄 룰루레몬의 ‘Together We Grow’ 캠페인
2024.09.10by 황혜원
-
웰니스
‘유지어터’ 김나영의 관리법은?
2024.08.01by 오기쁨
-
웰니스
식전에 마신 '애플 사이다 비니거' 한 잔의 놀라운 효과
2024.08.17by 윤혜선, Veronica Cristino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