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록펠러센터에서 펼쳐지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
뉴욕의 중심에서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굴곡진 역사 속에 생동해온 한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특별전 <Origin, Emergence, Return>이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 가든 광장과 링크레벨 갤러리, 즉 실내외에서 오는 7월 23일까지 개최됩니다. 박서보와 이배, 진 마이어슨, 이 세 작가는 서로 다른 세대에 태어났지만 해외 유학 후 고국으로 돌아와 국내에서 활동한다는 공통점을 지녔죠. 전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이 태동한 20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적 맥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은 각각 한지, 숯, CG와 AR을 통해 추상적 개념을 탐구하고 도전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을 선보였는데요. 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의 초기작부터 최근작 40여 점을 비롯해 한국 전통 소재인 숯을 활용해 삶과 죽음, 순환과 나눔 등의 주제를 담아내는 이배의 ‘불로부터’와 ‘붓질’ 시리즈, CG 기술로 이주와 디아스포라 같은 이슈를 다루는 진 마이어슨의 최근 작업으로 구성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 전통 수묵화와 독일 추상표현주의를 동시에 담아낸 윤종숙의 회화 작품이 록펠러센터 로비에 설치되었죠.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록펠러센터 앞 채널 가든 광장에는 이배 작가의 작품 ‘불로부터’가 한국 작가 최초로 설치되는데요. 무려 6.5m 높이에 숯을 높이 쌓아 올린 거대한 야외 조각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Origin, Emergence, Return> 전시와 같은 기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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