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질수록 길쭉해 보이는, 가장 완벽한 여름 바지
두아 리파가 가장 완벽한 여름 바지를 내놓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리넨 팬츠도, 화이트 데님도 아니었죠.
지난 5월 23일, 베르사체와 공동 디자인한 라 바칸자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두아 리파! SNS에도 관련 게시물을 부지런히 업데이트하며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피드를 수놓고 있죠. 그중 그냥 넘길 수 없는 게시물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지난 10일, ‘가장 완벽한 여름 바지(The perfect summer pant)’라는 코멘트와 함께 올라온 사진이었죠.
사진 속 두아는 이번 컬렉션의 상징인 나비 문양이 프린트된 백을 들고 있었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그래픽 티셔츠에는 이번 컬렉션 피스 중 하나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플레어 팬츠를 매치했죠.
타이트하게 드러난 허벅지 라인, 꽃잎처럼 서서히 퍼지는 밑단, 레깅스 버금가는 쫀쫀하고 실키한 소재까지! 두아가 왜 그런 코멘트를 달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디테일로 가득했습니다. 리넨 팬츠, 쇼츠 등에 정신이 팔려 잠시 제쳐두었던 플레어 팬츠에 대한 물꼬를 제대로 터주었죠.
일명 ‘나팔바지’라 불리는 플레어 팬츠.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으로만 치부하기엔 장점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여름이라면 더욱요. 부츠컷 데님보다 시원하고 리넨 팬츠보다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해주기 때문이죠. 관건은 하체 라인이 모래시계처럼 드라마틱할수록 더욱 늘씬해 보인다는 것! 베르사체의 최근 컬렉션처럼 허벅지를 최대한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가 따로 없는 요즘, 신축성 있는 소재를 내세운 레깅스 스타일이라면 더욱 쉽게 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겠지요. 편안함은 물론 계절감을 맞추기에도 좋고요.
플레어 팬츠/레깅스는 이미 내로라하는 셀럽들의 데일리 룩을 한 번씩은 거쳐 간 아이템입니다.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는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하며 애슬레저 룩으로 야무지게 활용 중이죠. 제니퍼 로페즈는 화려한 패턴이 프린트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고요.
다른 셀럽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플릿 디테일, 퍼들 스타일, 하이 웨이스트, 올 컬러 룩 등 갖가지 노하우를 동원해 호리호리한 실루엣을 완성해내죠.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이렇게나 쉬운데,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트렌디함과 섹시함을 한 번에 뽐내고 싶다면 두아 리파처럼 짧은 티셔츠에 로우 라이즈 팬츠를 매치하면 그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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