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새파란 데님보다 자주 입게 될 반바지
사무실부터 해변까지, 어디든 갈 수 있을 겁니다!
여름만 되면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치는 컬러, 화이트! 올여름도 예외는 없습니다. 모든 아이템이 화이트 컬러로 재탄생하며 거리를 환하게 빛내는 중이죠. 특히 하의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맥시스커트의 인기에 힘입어 화이트 티어드 스커트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는데요. 이제 곧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듯합니다. 상대는 화이트 반바지! 그것도 애매한 기장이 특징이자 매력인 버뮤다 팬츠 스타일이 맞불을 놓을 듯싶군요.
올해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헤일리 비버입니다. 지난 16일 화이트 크롭트 톱에 화이트 데님 쇼츠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죠. 평소 같았으면 와이드 진이나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을 그였기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미니멀한 컬러 조합과 기가 막힌 핏 조절로 반바지도 충분히 모던하고 럭셔리할 수 있음을 앞장서서 증명해냈습니다.
헤일리 이전엔 벨라 하디드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있었습니다. 둘 다 블랙 컬러 톱으로 클래식한 컬러 매치를 보여주었군요. 헤일리가 그랬듯 비교적 몸에 꼭 맞는 핏의 톱으로 버뮤다 팬츠의 여유로운 실루엣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스타일링했고요. 가장 흥미로운 교집합은 셋 다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다는 것! 특히 톱까지 화이트 컬러로 맞출 예정이라면 이 스타일링을 기억해두세요. 룩을 더 선명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버뮤다 쇼츠는 반바지 중에서 ‘포멀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셔츠와 매치한다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쇼츠 수트 스타일로 소화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실패 확률을 낮추고 싶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제격입니다. 무난한 데일리 룩으로 입문하기도 좋죠.
데일리보다 멋 부리기용 아이템에 관심이 가나요? 수키 워터하우스가 선택한 디스트로이드 쇼츠를 참고합시다. 무릎을 웃도는 기장이 찢어진 청바지의 너덜너덜한 맛을 제대로 살려주거든요. 스타일링의 경우 핫 핑크 니하이 부츠가 시선을 빼앗긴 하지만요, 각 잡힌 블레이저를 곁들였다는 점이 유용한 팁이겠군요. 컬러는 통일하되 무드는 완전히 다른 아이템을 섞어 재미를 주는 겁니다. 올 컬러 룩의 단조로움을 세련되게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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