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캐리가 맨 손톱을 유지한 이유
<섹스 앤 더 시티>를 본 이들이라면, 오래된 테이블 위에 놓인 맥북 키보드를 두드리던 캐리 브래드쇼의 모습이 아주 익숙할 거예요. 키보드 위의 손톱에 아무것도 칠하지 않았다는 사실도요.

캐리는 옷장 가득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와 마놀로 블라닉 신발을 채워두었죠. 화려하고 다양한 액세서리도 즐겼지만, 의외로 손톱만큼은 대부분 맨 손톱이었습니다. 어쩌면 캐리의 아웃핏을 더 돋보이게 만든 건 수수한 손톱일지도 모릅니다.

최근 네이키드 네일이 소소하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맑고 간결한 느낌을 주는 맨 손톱과 미니멀리즘의 흐름이 통한 듯하죠. 맨 손톱이 주는 이런 느낌을 캐리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걸까요?
캐리 브래드쇼를 연기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캐리가 매니큐어를 잘 바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파커는 “캐리가 작가이기 때문에 타이핑에 방해가 될까 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죠. 매니큐어를 바르면 손톱이 엉망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캐리에게는 매니큐어가 필요치 않았다고도요.

지난 2021년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 시리즈 <앤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를 HBO 맥스에서 방영했죠.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을 살아가는 캐리와 친구들의 이야기인데요, 여기에서도 캐리의 손톱은 여전히 맨 손톱이었습니다. 비록 시대와 환경이 달라졌지만, 어떤 부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정성껏 기른 손톱 위에 화려한 파츠와 컬러를 더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캐리처럼 쿨하게 맨 손톱으로 나를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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