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GRAIN DE CAFÉ

2023.06.28

GRAIN DE CAFÉ

1950년대 프랑스 리비에라의 우아함과 그레이스 켈리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되살린 까르띠에의 ‘그랑 드 카페’ 컬렉션. 옐로 골드의 음률이 빚어내는 눈부신 비주얼의 향연이 지금 펼쳐진다.

까르띠에의 ‘그랑 드 카페’ 네크리스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엘 패닝. Alex Prager ©Cartier

찬란한 태양 빛을 머금은 풍성한 아름다움! 커피 원두에서 영감을 받은 까르띠에의 ‘그랑 드 카페(Grain de Café)’가 절대적 우아함이 깃든 태양 빛 컬렉션을 선보인다. 까르띠에 메종의 주요 스타일 코드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두 요소인 옐로 골드 플라워와 평범하지만 그 안에 내포된 고귀한 존재성을 드리운 순간, 그랑 드 카페는 다시 태어난다.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은 1938년 전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잔느 투상(Jeanne Toussaint)이 처음 선보였다. 잔느 투상은 스타일리시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직감은 결코 틀린 적이 없었다. 그녀는 원두 모티브에서 무궁무진한 세계를 발견했다. 초창기 원두는 주로 옐로 골드로 제작하거나 산호 등의 귀한 소재를 깎아 만들었는데, 때로 다이아몬드나 컬러 스톤을 스터드 세팅하기도 했다. 이후, 진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배우이자 모나코 대공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선택을 받으며, 그랑 드 카페는 195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주얼리가 되었다. 그녀가 그랑 드 카페 주얼리 세트를 발견한 것은 모나코 대공 레니에 3세와의 결혼식에서였다. 가장 친밀한 것부터 고귀한 것까지 모두 아우르는 까르띠에 주얼리의 철학을 담아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프랑스 리비에라, 1950년대의 시크한 화려함과 어울리는 이 크리에이션을 가장 매혹적으로 표현, 그랑 드 카페 컬렉션에 더 섬세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그랑 드 카페는 메종의 DNA와 스타일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반짝이는 골드는 프랑스 리비에라의 태양을 떠올리게 하며, 착용하는 사람을 따뜻한 금빛으로 물들인다. 다이아몬드와 루벨라이트 스터드를 세팅한 모델은 이 모티브에 고귀한 아름다움을 한층 더한다. 링, 펜던트, 이어링, 브로치 등 그랑 드 카페 컬렉션의 피스는 여름 햇살처럼 피부를 돋보이게 한다.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원두의 감각적인 곡선미는 더없이 섬세하다. 특히 루벨라이트 볼을 세팅한 링과 브레이슬릿은 매혹적인 컬러를 보여주며, 원두를 표현한 골드 비즈와 루벨라이트로 이루어진 네크리스는 더욱 반짝이며 아름다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펜던트와 함께 유연하게 움직이는 네크리스는 끊임없이 반짝이는 무리의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끊임없이 반짝이는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랑 드 카페’ 캠페인 비주얼. Alex Prager ©Cartier

까르띠에는 링과 브레이슬릿에 루벨라이트를 세팅하며 매혹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골드 네일 혹은 다이아몬드를 스터드 세팅한 꽃이자 열매인 이 베리들이 불규칙한 그레인, 인그레이빙한 골드 멜론, 플래티넘에 세팅한 다이아몬드와 함께 흩어져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원두를 올린 골드 비즈와 골드를 스터드 세팅한 루벨라이트 두 줄로 이뤄진 까르띠에의 네크리스는 더욱 놀랍다. 올해 메종은 그랑 드 카페의 탄생사와 잔느 투상의 세계에 경의를 표하며 1955년 탄생한 네크리스를 다시 선보였다. “그랑 드 카페는 빛, 마감, 볼륨감을 활용해 새로운 고귀함을 창출합니다. 그 결과 감성 충만한 다양한 컬렉션이 탄생했죠. 메종의 창의적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그랑 드 카페는 자연 그대로의 해석을 초월하며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냅니다.” 까르띠에의 주얼리 & 워치메이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 로르 세레드(Marie-Laure Cérède)는 그랑 드 카페의 매력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무리를 이룬 원두가 작은 움직임에도 고귀한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까르띠에의 ‘그랑 드 카페’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엘 패닝의 캠페인 비주얼. Alex Prager ©Cartier
옐로 골드에 세팅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원두의 감각적인 곡선미를 발산한다. Joan Braun ©Cartier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 속에 마주하게 된 우아하고 신비로운 여성. 까르띠에는 그레이스 켈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빛을 활용한 비주얼로 매혹적인 1950년대 분위기에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까르띠에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 엘르 패닝은 영화의 황금기와 밀접하게 연결된 그레이스 켈리의 개성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그랑 드 카페 캠페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빛과 어둠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이 캠페인은 1950년대 프랑스 리비에라 해변의 화려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하며 고귀한 매력으로 눈길을 잡아챈다. 엘르 패닝의 피부 위에서 춤추는 그랑 드 카페는 눈부신 태양을 닮았고, 찬란하게 피어오르며 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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