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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의 멋! 미니 핸드백 대신 속 편한 토트백 들기

2023.07.07

‘대충’의 멋! 미니 핸드백 대신 속 편한 토트백 들기

토트백의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진 여름입니다.

모두가 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춰 타이트한 미니 핸드백을 겨드랑이 밑에 쏙 끼운 채 도시를 거닐고 있죠. 불과 몇 달 전 보부상 백 트렌드와 함께했던 ‘빅백러’의 안부가 궁금해질 정도로요.

@double3xposure

부디 잊지 맙시다. 넉넉한 토트백의 수월함과 무심함을요! 여름의 느긋함을 거뜬히 담아내는 것은 물론, 사이즈가 비교적 큰 백은 스타일을 살리기에도 좋습니다. 얄브스름한 여름 룩과 대조를 이루며 호리호리한 실루엣을 연출해주죠. 미니 백에 비해 존재감이 뚜렷하다 보니 드는 방법만 달리해줘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메는 것뿐만 아니라 두 끈을 루스하게 그러쥐거나 품에 안기, 팔뚝에 걸치기 등등 감각 자체에서 느껴지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모두가 미니 핸드백으로 잔뜩 힘준 스타일링을 선보일 때 넉넉한 토트백으로 ‘대충’의 멋을 추구하는 셀럽들이 있습니다. 백의 소재와 크기부터 스타일링까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tamaramory

실용적인 크기,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제거한 간결한 디자인, 언제나 실패 없는 블랙. 한눈에 봐도 평생 들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처럼 묵직한 레더 소재를 선택했다면 아이템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시한 핏보다는 라인이 드러날 정도로 타이트해야 실루엣의 균형도 맞겠고요.

Splash News
@kendalljenner

최근 캐리 브래드쇼의 룩을 재현한 켄달 제너에게서도 같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켄달은 타이트한 미니 드레스에 보테가 베네타의 토트백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었죠. 스몰 사이즈로 핸드백의 새침한 무드까지 살뜰하게 챙겼군요. 나이트 아웃 룩에 걸맞은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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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williams02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가방과 룩의 톤만 맞춰주세요. 따로 논다는 느낌을 덜어낼 수 있도록요.

@alexachung
@camilleyolaine
@camilleyolaine
@tylynnnguyen
@brittanybathgate

아무리 생각해도 여름에 가죽은 용납할 수 없다면 이렇게 라피아 백 같은 여름 소재의 백을 들어주면 됩니다. 가벼운 무게와 내추럴한 텍스처 덕에 집 앞 편의점만 가도 여행 온 것 같은 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죠. 피크닉 룩으로도 제격이고요. 특히 느슨하게 직조한 크로셰 토트백은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

@alyssainthecity
@monpetitchuchu

꾹 참아온 컬러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펼쳐내도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패턴의 백은 여름 룩의 선명함을 더해주는 데 딱이죠. 스타일링은 더 수월합니다. 큰 고민 없이 컬러만 잘 맞춰도 백이 알아서 포인트 역할을 해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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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허전하다면 더블 백 스타일링에 도전해봅시다. 무드가 극과 극을 오갈수록 매력적인데요. 튼튼한 캔버스 백과 럭셔리한 클래식 백의 조화라면 이보다 더 멋스러울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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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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