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빛과 물의 계절, 완전히 새로운 여름 메이크업

빛과 물과 더없이 친밀한 계절! 흠뻑 젖은 머리카락과 얼굴. 그 사이로 비치는 독특한 파스텔 톤과 깊고 어두운 톤, 메탈릭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클래식 레드 립의 기상천외한 해석.

뷰티 화보

빛과 물의 계절, 완전히 새로운 여름 메이크업

빛과 물과 더없이 친밀한 계절! 흠뻑 젖은 머리카락과 얼굴. 그 사이로 비치는 독특한 파스텔 톤과 깊고 어두운 톤, 메탈릭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클래식 레드 립의 기상천외한 해석.

SNEAK PEEK <보그>식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의 서막을 알리는 강렬한 예고편. 아르마니 뷰티의 신작 오렌지 블러셔 ‘네오 누드 멜팅 컬러 밤 #45 살구 코랄’로 콧대를 중심으로 눈 밑, 앞 볼까지 퍼뜨리듯 연출한다. 디올 뷰티의 블랙 아이라이너 ‘디올쇼 온 스테이지 크레용 #099 블랙’으로 눈 앞머리에서 꼬리까지 날렵하게 그려준다. 그 위에 인조 속눈썹을 더해 풍성한 눈매를 완성했다. 저지 드레스는 르수기아뜰리에(Lesugiatelier), 핸드 커프와 브레이슬릿은 복초이(Vokchoi).

NEVER DRYING 물에 흠뻑 젖어 화장이 번지고 흘러내리는 찰나. 불완전함은 의외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메이크업포에버의 카키색 스틱 섀도 ‘아쿠아 레지스트 스모키 섀도우 #4 정글’을 쌍꺼풀 라인과 언더라인에 발라준 뒤 겔랑 ‘인텐스 컬러 아이 펜슬 #01 블랙 에보니’로 눈 밑 점막을 채워준다. 메이크업포에버의 골드 스틱 섀도 ‘아쿠아 레지스트 스모키 섀도우 #14 솔라’를 눈두덩에 칠한 뒤 바이레도 ‘마스카라 볼륨 아스트로노미칼’과 골드 포일 오브제로 강렬함을 배가했다. 입술은 랑콤의 코럴 누드 립스틱 ‘압솔뤼 루즈 인티마뜨 #274’를 풀 립으로 바르고 눈 밑에 소량 쓸어주어 균형을 맞춘 것. 스윔수트는 레브레브(Reve Reve), 톱으로 연출한 체인 스커트는 킴지수(Kimzisu).

AM/PM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원색의 향연. <보그>는 ‘하늘, 다홍’으로 요약되는 두 컬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이올렛 보스 ‘씨 유 레이터 팔레트’ 중 하늘색 #스쿠바 다이브와 다홍색 #레드 타이드를 좌우 각각 눈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듯 칠한다. 풀 립으로 연출한 핑크 골드 시머 입술은 바이레도 ‘리퀴드 립스틱 바이닐 #172 베제 코스믹’. 밴디지 드레스는 킴지수(Kimzisu), 레이어드한 애시메트릭 톱은 자라(Zara).

LIP SLICK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치장하면 지하철에서 땀을 흘리든,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든, 여름날 절친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훔치든 걱정 없다. 메이크업포에버 버건디 펜슬 아이라이너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펜슬 #9 아이비’로 립 라인을 그려준 뒤, 연보라색 맥 아이라이너 ‘컬러 엑세스 젤 펜슬 아이 라이너 #커밋먼트 이슈즈’로 포인트를 주었다. 블랙 스윔수트는 코스(COS), 선글라스는 메종 마르지엘라×젠틀몬스터(Maison Margiela×Gentle Monster).

HEAVENLY GLEAM 반들반들 올백으로 넘긴 머리만큼 런웨이 느낌이 나는 헤어스타일도 없지 않은가. ‘바다에서 막 나온 듯한 효과’를 주문한 <보그>의 뜻에 따라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현우가 한쪽으로 넘긴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시머한 펄을 머금은 로라 메르시에 ‘로즈글로우 캐비어 스틱 아이 컬러 #키스 프롬 어 로즈’를 눈두덩에 칠한 뒤 세포라 컬렉션 블랙 펜슬 아이라이너 ‘12H 리트랙터블 아이라이너 #01 매트 블랙’으로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을 연출한다. 광대뼈와 아랫볼에 머금은 은근한 코럴빛 두 뺨은 디올 뷰티 ‘디올 백스테이지 로지 글로우 #004 코랄’. 반짝이는 오렌지 베이지 글로 립은 나스 ‘에어 매트 립 컬러 #쓰러스트’. 드레스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SUMMER DAZE 레드 립이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메이크업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개개인에게 맞는 찰떡 레드 립을 연출하는 건 다른 문제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즌에는 레드 립의 다양한 버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그>의 선택은 ‘레드 오렌지’다. 맥 ‘락드 키스 잉크 #88 루비 트루’를 풀 립으로 바른 뒤, 위아래 입술 외곽에 살짝 틈을 주고 베이지색 ‘락드 키스 잉크 #60 멀 잇 오버 앤 오버’를 입술 안쪽에 칠하면서 마무리. 홀터넥 스윔수트는 더오픈 프로덕트(Theopen Product), 컷아웃 톱은 르수기아뜰리에(Lesugiatelier), 선글라스는 오클리(Oakley by EssilorLuxottica).

ELECTRIC SHOCK 수영장, 해변 혹은 그 어디든. 여름 기운을 한껏 발산하는 네온 아이 룩. 스틸라 ‘컴플리트 하모니 립 & 치크 스틱 #쉬어 페튜니아’로 콧대를 중심으로 홍조를 연출한다. 쌍꺼풀 라인을 비워두고 눈두덩에 아나스타샤 베버리 힐즈 ‘노르비나 프로 피그먼트 팔레트 볼륨 6’ 네온 핑크, 네온 오렌지, 네온 퍼플 라인을 차례로 연출한다. 이때 네온 오렌지 라인은 눈 앞머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 매트한 입술은 입생로랑 뷰티 ‘더 슬림 벨벳 래디컬 #313 이레버렌트 시나몬’. 헤어를 맡은 이현우의 말처럼 “젖은 머리를 원해서 물을 들이부었다”는 표현이 딱 맞는 연출이었다. 컷아웃 스윔수트는 르수기아뜰리에(Lesugiatelier), 이어커프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CRYSTALLINE DREAM 한여름 풀 파티에 등장한 뷰티 코드 ‘Y2K 클럽 키드’. 주제가 주제인 만큼 모델의 눈가를 알록달록한 크리스털 파츠로 꾸몄다.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스틱 아이 컬러 쉐이드 #마젠타’를 아이홀 전체에 발라준 뒤 눈 밑과 관자놀이에 삼각형의 크리스털 파츠와 오로라 파츠를 섞어 붙여준다. 그런 뒤 디올 뷰티의 브릭 레드 매트 리퀴드 립스틱 ‘루즈 디올 포에버 리퀴드 #840 포에버 래디언트’를 풀 립으로 발라준다. 컷아웃 드레스는 에이치앤엠(H&M).

SUBTLE VOLUME 여름에는 무조건 바르기 쉽고 광택이 나는 자연스럽고 ‘가벼운’ 메이크업이 최고다. 구찌 뷰티의 퍼플 립스틱 ‘루즈 아 레브르 리퀴드 매트 립스틱 #607 바네사 바이올렛’을 손끝에 소량 묻혀 눈 밑에서 앞 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듯 블렌딩한다. 눈 앞머리에 입생로랑 뷰티 ‘꾸뛰르 미니 클러치 #910’ 중 실버 메탈릭 섀도를 사용해 약간의 반전을 주고, 시세이도 ‘임페리얼래쉬 마스카라잉크 워터프루프’를 여러 번 덧발라 풍성한 속눈썹을 표현했다. 원 숄더 스윔수트는 자라(Zara), 마스크는 큐 밀리너리(Q Millinery).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박종하
    모델
    이서연, 니코
    헤어
    이현우
    메이크업
    오가영
    투스젬
    임건희
    네일
    최지숙
    스타일리스트
    주가은
    프롭
    이다영
    플로리스트
    박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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