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올여름 내내 벗지 않는 아이템
지금, 안젤리나 졸리의 패션엔 계절이 없습니다.
완연한 여름인 6월과 7월 내내 트렌치 코트를 고집하고 있거든요.
최근 룩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지난 18일 아들 팍스와 함께 뉴욕 호텔을 나서는 졸리의 모습입니다. 올 블랙으로 차려입은 그의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 우아했죠. 얇고 바삭한 소재의 트렌치 코트와 납작한 발레 플랫으로 계절감을 살렸고요. 벨트로 앞섶을 단단히 동여맨 스타일 덕분에 맥시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안에 받쳐 입은 드레스도 블랙이라 더욱 그랬죠.
지난 16일엔 쨍한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동여맨 벨트는 여전했지만 이번엔 드레스 대신 와이드 팬츠를 착용했군요. 대신 화이트 컬러의 플랫폼 샌들로 한층 더 편안하고 수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선 그도 어쩔 수 없었나 보군요. 6월 말에는 전형적인 베이지 트렌치 코트를 품 안에 든 채 나타났습니다. 덕분에 그가 코트 안에 대체 어떤 아이템을 입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죠. 미니멀한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한 포인티드 토 펌프스, 여기에 움켜쥔 크림색 토트백에서 럭셔리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왔습니다.
전날도 어김없이 코트를 선택했는데요. 구성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드레스와 펌프스의 조합은 유지하되 금빛 버클이 포인트인 아이보리 트렌치 코트를 착용했죠. 발렌티노의 화이트 백으로 아우터와 합을 맞췄고요.
블랙, 화이트, 베이지까지. 뉴트럴 톤으로 가득한 트렌치 코트 컬렉션에서 그의 한결같은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조용한 럭셔리의 전형이었죠. 벨트를 활용해 드레스처럼 연출한 스타일링도 인상 깊고요! 물론 지금 당장 망설임 없이 꺼내 들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환절기 패션에 좋은 영감이 되어주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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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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