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월드 투어 ‘Love on Tour’로 첫 내한 공연을 갖고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던 팝 스타 해리 스타일스! 전 세계를 뒤흔든 투어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세계를 향한 그의 ‘Love’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Love on Tour’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중 65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한화로 83억원이 훌쩍 넘는 금액입니다.

이번 기부금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어린이 구호 기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총기 안전을 위한 에브리타운(Everytown for Gun Safety) 등 전 세계 자선단체 및 비영리단체에 전했다고 소니뮤직은 밝혔습니다.

2021년 9월에 시작된 ‘Love on Tour’는 지난달 마지막 공연까지 약 3년 동안 173회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영국, 남미, 유럽, 아시아 및 호주 전역에서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이번 투어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콘서트 투어로 이름을 올렸죠.

해리 스타일스는 7월 22일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Love on Tour’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다”면서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만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해라. 당신이 아는 것보다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한다”고 ‘Love on Tour’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3년여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팬들에게 사랑을 전한 해리 스타일스. 그와 팬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세상을 더 나아지도록 만드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