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올해가 끝날 때까지 충분히 신을 신발
런웨이를 종합한 결과, 앞으로 사랑받을 신발의 테마는 ‘웨스턴’입니다.
데님과 가죽 바지, 체크무늬 프린트 등 최근 런웨이에는 카우보이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는 룩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물론 신발에서도 웨스턴 무드를 느낄 수 있었죠. 조금 다른 점이라면 농축된 웨스턴 문화를 보여주는 옷들과 달리, 슈즈는 웨스턴의 몇 가지 요소만 차용했다는 것입니다.
2023 S/S 시즌과 F/W 시즌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은 미국 서부에서 영감받은 디테일을 뮬과 메리 제인 등 아이코닉한 신발에 가미했습니다. 덕분에 웨스턴 슈즈의 현대적 실루엣을 만날 수 있었죠. 프라다는 앞코가 뾰족하고 위로 올라간 웨스턴 부츠의 디테일을 사용했고, 보테가 베네타는 승마에 적합한 V 형태의 굽을 디자인했죠. 스텔라 맥카트니는 스터드를 사용해 새로운 형태의 펌프스 힐을 만들었습니다.
카우보이 부츠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셀럽도 사랑하는 신발입니다. 특히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다채로운 룩을 보여주고 있죠. 관능적인 슬립 드레스를 입은 에밀리는 터프한 카우보이 부츠를 신어 대조적인 매력을 드러냈는데요. 또 다른 날에는 슬리브리스 톱과 쇼츠에 매치해, 이 부츠도 얼마든지 캐주얼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처럼 긴 부츠가 부담스럽다면, 디자이너들이 제안한 ‘웨스턴 디테일 슈즈’를 먼저 만나보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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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Photo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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