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룩의 품격을 높이는 블레이저 스타일링
블레이저에 비수기란 없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에는 더욱 요긴하죠. 뭘 입든 늘어져 보이기 쉬운 여름 실루엣을 깔끔하게 정돈해주니까요. 각 잡힌 라인에서 흘러나오는 기품은 덤이고요. 여기 블레이저의 이런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듯한 셀럽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환절기까지, 스타일링에 영감이 되어줄 룩만 골라보았죠.


알렉사 청은 블레이저가 여름 패션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블레이저를 중심으로 룩을 꾸미지도, 아이템과의 조화를 치밀하게 생각하지도 않죠. 시원하게 파인 화이트 톱과 구겨진 카키 팬츠, 헐렁한 새틴 쇼츠와 플립플롭 등 편안한 여름 룩에 툭 걸쳐주는 식입니다. 특히 올여름 그가 줄기차게 입고 있는 블레이저는 날카로운 새틴 칼라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모양새라 더욱 세련됐죠. 무심하게 뒤섞인 무드가 의외로 쿨하고 시크한 멋을 자아냅니다.

반면 지난달 윔블던에 참석한 시에나 밀러는 블레이저를 아우터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단독으로 착용해 여름 블레이저의 멋스러움을 보여주었죠. 스트라이프, 리넨, 블루 컬러 등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모든 요소를 갖춘 아이템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재스민 툭스는 블레이저의 우아함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블랙 아니면 화이트로 구성된 모노크롬 룩, 은은한 광택감이 물결치듯 흐르는 텍스처, 섬세한 테일러링으로 드러낸 페미닌한 라인까지, 여름에도 언제나 빈틈없는 럭셔리 스타일을 완성하거든요. 오피스 룩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 참고하기 딱 좋죠.

티셔츠와 짧은 쇼츠는 우리의 여름 일상을 책임지는 조합입니다. 활동 반경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지만요. 엘사 호스크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그 해결책으로 삼았습니다. 넉넉한 핏에서 비롯되는 특유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무드가 캐주얼한 이너 웨어와 블레이저의 포멀함을 어색함 없이 이어주는 중재자 역할을 해주거든요. 외출 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 액세서리에도 신경 써줍시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핸드백이나 로퍼 등 단정함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요.


케이티 홈즈의 블레이저 패션은 눈에 띄는 포인트 없이도 충분히 멋스러울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베이식하고 미니멀한 핏의 블레이저를 전천후로 활용해 가뿐한 여름 룩에 기품을 더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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