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나는 5가지 방법
포근한 침대에서 나오기 더욱 어려워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잠에서 깼을 때 졸음이 쏟아지거나, 머리가 멍하거나, 기분이 가라앉거나, 불안한 기분이 든다면 도움이 될 몇 가지가 있습니다. 더 나은 아침을 위한 영국 <보그>의 팁을 소개합니다.
노래 부르기
‘샤워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86%의 영국인에 속한다고 해도 쉽게 할 수 없는 습관이죠. 연구에 따르면, 노래할 때 엔도르핀, 세로토닌,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증진시킨다는 증거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혈액에 산소가 공급되는 신체적 영향으로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것을 고려하면, ‘떼창’할 때 왜 그토록 행복했는지, 노래방에서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뇌에 가해지는 복잡한 요구는 기억력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치매 치료에 노래가 자주 활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노래를 부르면 신체의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를 늦추고 혈압을 낮추며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은 횡격막 호흡에 의존하기 때문에(목으로 노래 부르기 금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재생 목록 준비하기
수동적으로 아침을 시작하길 원한다면, 구글 스피커로 노래를 예약해두세요. 심리학에 따르면 음악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일반적으로 분당 50~80비트의 활기찬 음악은 동기부여를 관장하는 뇌의 피질하 영역을 자극합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면,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세요. 클래식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고, 도파민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춰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괜히 태교 음악으로 선정된 게 아니죠.
찬물에 뛰어들기
조금 생뚱맞은가요? 놀라지 마세요. 일단 찬물에 노출되면 면역력 강화, 기분 전환, 신진대사 개선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얼음장 같은 물에 샤워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찬물에 손목을 담그는 것으로도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인 냉수 노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코르티솔 수치와 심박수를 낮추고 엔도르핀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목은 주요 동맥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효과가 더 빨리 느껴지는 훌륭한 통로입니다.
오렌지 먹기
아침에 계속 멍한 기분이 든다면, 차 대신 오렌지 주스 한 잔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레딩 대학교(Reading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매일 아침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신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하루 종일 인지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습과 기억을 처리하는 해마의 신호 경로를 활성화해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오렌지 주스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간에 향 더하기
향기는 오감 중 유일하게 기분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변연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신경학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는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려면 시트러스 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레몬 향을 흡입한 참가자들은 휴식 기간이나 정도에 비해 각성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좀 더 친환경적인 향을 원한다면 정신 에너지를 자극하고 기억 기능을 향상시키는 로즈메리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보세요. 소나무(파인) 에센셜 오일은 크리스마스 양초의 향을 내는 것 이상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신적 피로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공간에 향을 불어넣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디퓨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네옴(NEOM)에서는 리모컨 디퓨저를 출시해 이불 안에서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죠. 지저분한 전선이 필요 없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Aromatherapy Associates)의 제품도 있습니다. 물이나 열이 아닌 공기 압축을 이용해 공간에 향기를 분사하는 세라믹 디퓨저로 향기가 공간에 오래 머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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