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에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으로 떠나보세요.

금오도

전남 여수의 금오도는 해안 기암절벽을 품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입니다. 해안을 따라 다섯 가지 코스로 구성된 금오도 비렁길이 이어지며,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이 있어 트레킹이나 백패킹을 즐기기 좋습니다.

교동도

서울 근교의 섬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인천 강화군의 교동도는 어떨까요? 지난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된 이후 차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된 섬이죠. 서해 바다의 풍경을 만끽한 후,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골목 시장인 대륭시장도 방문해보세요.

대부도

낙조가 아름다운 섬, 경기 안산시의 대부도에서는 갈대가 빚어낸 가을철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과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도 있죠. 또 썰물 때 열리는 탄도항 바닷길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세요.

조도·호도

경남 남해군의 조도·호도는 그림 같은 해안선을 따라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각 섬에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추자도

제주에서 아름다운 가을 섬을 찾고 있다면 추자도를 방문해보세요. 트레킹, 해양 레저 등 다양한 액티비티는 물론 제철 수산물이 가득해 미식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추자도의 대표적인 트레킹 명소는 영화 <나바론 요새>에 등장하는 지중해 섬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나바론하늘길’로, 정상에 오르면 아찔한 수직 절벽 위에서 추자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