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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재팬 베이시스트 히스, 세상 떠났다

2023.11.08

엑스 재팬 베이시스트 히스, 세상 떠났다

일본 비주얼 록의 전설 엑스 재팬(X Japan)의 베이시스트 히스(Heath)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엑스 재팬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팬들의 슬픔도 큽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스는 지난 10월 말 5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암 투병 중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히스는 지난 8월 요시키가 주최한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엑스 재팬의 대표곡 ‘러스티 네일(Rusty Nail)’을 연주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몇 달 사이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XJapanOfficial

최근 미국에 머물던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상식 참석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히스를 보내는 마지막 길을 함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언론은 요시키가 귀국한 뒤 히스와 슬픔의 대면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히스는 어릴 적부터 헤비메탈의 영향을 받아 밴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도쿄로 간 그는 1992년 엑스 재팬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테크닉이 뛰어난 베이시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는 엑스 재팬 활동 외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까지도 엑스 재팬으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쉽게도 이제 무대에 오른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엑스 재팬의 많은 팬들은 히스를 추억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그의 음악만은 팬들 곁에서 늘 함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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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apan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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