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핑크 시폰 블라우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특별한 블라우스가 곧 경매에 나옵니다. 다이애나 비의 순수함이 그대로 담긴 블러시 핑크 시폰 블라우스입니다.
핑크 시폰 블라우스는 1981년 스노든 경이 촬영한 왕실 사진에서 다이애나 비가 입어 유명해졌죠. 특히 이 블라우스는 다이애나 비가 처음 입은 커스텀 패션 아이템으로 알려졌습니다.
1980년 겨울, 당시 무명이었던 젊은 디자이너 데이비드 엠마누엘(David Emanuel)과 엘리자베스 엠마누엘(Elizabeth Emanuel)은 당시 영국 <보그>의 수석 패션 에디터 안나 하비(Anna Harvey)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스노든 경이 ‘아주 유명한 사람’의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그녀가 입을 만한 옷이 있느냐는 전화였죠. 그때 데이비드가 보낸 옷이 바로 새틴 리본이 달린 핑크 시폰 블라우스와 태피터 발레리나 스커트였습니다.
다이애나 비가 시폰 블라우스를 입고 찍은 사진은 찰스 왕세자와의 약혼 발표와 동시에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이후 ‘레이디 다이애나의 약혼식 블라우스’라고 불리기 시작했죠. 이 블라우스는 훗날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후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2017년 2월 영국 켄싱턴 궁에서 열린 전시회 <Diana: Her Fashion Story>에서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죠.
다이애나 비가 입은 시폰 블라우스의 경매는 12월 14~17일 진행됩니다. 줄리엔 옥션(Julien’s Auction)의 CEO 대런 줄리엔(Darren Julien)은 “다이애나 공주의 블라우스는 패션을 초월합니다. 이는 사랑과 역사에서 시대를 초월한 순간의 가슴 아픈 상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중한 블라우스는 영원히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의 우아함을 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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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Snowdon,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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