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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50인이 뽑은 2023 올해의 소설 ‘각각의 계절’

2023.11.29

소설가 50인이 뽑은 2023 올해의 소설 ‘각각의 계절’

모임도 많고 왠지 마음이 들뜨는 연말, 혼자 있는 시간에는 따끈따끈한 소설 한 권으로 올해를 마무리 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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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을 선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소설 100권 중, 소설가들의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각각의 계절>이 총 12인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계절>은 권여선 작가가 3년 만에 펴낸 일곱 번째 신작 소설집입니다.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사슴벌레식 문답’,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하늘 높이 아름답게’ 등 전부터 호평을 받은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입니다. 기억과 관계, 그에 얽힌 감정을 파고들며 한 시절과 인물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이뤄졌죠. 제목은 수록작 ‘하늘 높이 아름답게’에 나온 문장에서 가져왔습니다.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들지요”라는 문장인데요, 이는 작가가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동시에 소설 속 각 인물에게 보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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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계절>에 이어 5표를 받은 구병모 작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있을 법한 모든 것>과 최은영 작가가 보여주는 사회 안의 빛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공동 2위에 올랐고요.

김연수 작가의 <너무나 많은 여름이>, 에르난 디아스 <트러스트>,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가 각각 4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2022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이었죠.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는 소설가부터 젊은 작가, 주목할 만한 해외 작가의 작품까지,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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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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