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과 모델 출신 이소라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합니다. 아주 오래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만남에 눈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을 텐데요, 실화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동엽과 이소라는 서로에게 볼드모트처럼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존재’로 언급되곤 했죠. 일종의 드립 소재로 쓰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제 한결 가볍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신규 예능 ‘슈퍼마켙 소라‘에서 두 사람이 만납니다. ‘슈퍼마켙 소라’는 이소라가 슈퍼마켓 사장이 되어 지인들을 초대해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인데요, 29일 공개된 티저에는 첫 게스트로 신동엽이 출연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인가?”라고 묻고 이소라가 “20년 만에 만나는 거야?”라고 되묻습니다. 이어 이소라는 “오늘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이다. 이렇게 만난 게 이상하다”며 놀라워했고, 신동엽은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답했죠.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0년대 후반 공개 연애를 선언했습니다. 각각 방송계와 모델계에서 톱이었던 두 사람이었기에 대중의 관심이 엄청났는데요, 2000년 결별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죠. 23년 만에 마침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 더없이 쿨한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