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런웨이가 시작되는 곳, 글로벌 패션 컬렉티브(이하 GFC)는 지난 2023년 9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파리 및 밀라노에서 SS24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일본, 미국, 한국, 멕시코 등 글로벌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최신 컬렉션을 소개한다.

Par Jane – Korea, Jane Hong
Par Jane은 어린 시절부터 말과 함께 달리며 호흡했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2024 S/S 컬렉션에서 승마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승마 세계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비롯하여 승마에 사용되는 장비에서 영감을 끌어냈으며, 인간의 피부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핑크색에 검은색, 흰색, 누드 톤을 더해 인간과 말의 조화를 컬렉션에 담아냈다.

Louren – Japan, Suzumi Sato
Louren은 이번 컬렉션에서 시대를 초월한 편안함과 도시적인 변주를 고스란히 담아 꾸밈없는 여성미를 선보였다. 디자이너인 Suzumi Sato는 드레이핑 기술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여성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BRNTW – Korea, Taejun Lee
짐(GYM)을 기반으로 문화를 창조하는 브랜드 BRNTW은 거울과 거울을 통해 나타나는 여러 시각적 현상을 디자인 요소로 차용한 ‘MIRROR’ 컬렉션을 선보였다. 무채색을 중심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강조하며 코튼, 레더,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여 브랜드의 세련된 개성을 컬렉션에 담아냈다.

Maison SUZU – Japan, Shiho Nohara
웨딩 브랜드인 Maison Suzu는 블랙 드레스와 이브닝 가운을 중심으로 한 브라이덜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인 Shiho Nohara는 무대 의상 디자인 경험을 통해, 몸의 움직임을 극대화하고 자수와 비즈로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색상과 그림자를 다양한 조명 상태에서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익혀 그녀의 디자인에 녹여냈다.

MAYUKO DAIMON – Japan, Mayuko Daimon
MAYUKO DAIMON은 자신의 출생지에서 영감을 받아 푸른 나비와 바다가 여행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MUSEUM’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컬렉션을 위해 아티스트 Queen Bee와 함께 협업하였으며, 일본에서만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원단을 사용하였다.

Regina Dondé & CUADRA – Mexico, Regina Dondé
Regina Dondé는 독특한 문화적 요소의 조합으로 구성된 브랜드로, 멕시코의 풍부한 직물과 질감, 색상, 그래픽 등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가죽 공예 브랜드 CUADRA와 협업하여 이색 가죽을 활용한 핸드메이드 부츠, 신발 및 액세서리를 런웨이에서 선보였다.

DAVID LAYER – Japan, Tomohiko & Akihiro Banno
DAVID LAYER는 서양과 일본의 영감을 혼합하여 남성복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에서는 독특한 이중 색상 디자인의 정장과 야마토 정신이 담긴 일본 패턴이 특징이었다. 런웨이를 걸어가는 모델들은 일본 패턴의 수트를 착용하고 일본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일본의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OZLANA – Austraila
오스트레일리아 패션 브랜드 OZLANA는 지속 가능한 모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이코닉 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OMNIVERSE’ 컬렉션을 통해 로맨틱한 디자인의 코어 파카 라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