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의 커밍아웃, 그 후
자유분방한 매력의 소유자, 팝 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커밍아웃을 했는데요, 그 후 아일리시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아일리시는 최근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우먼(Variety’s Power of Women)’ 커버스토리에서 여성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몇 차례 남자 친구를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동성과의 연애를 언급한 건 처음이었죠.
커밍아웃 후 첫 공식 석상에 등장한 빌리 아일리시.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버라이어티(Variety)’의 축제 ‘히트메이커스(Hitmakers)’ 레드 카펫을 밟은 그녀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일리시는 “‘커밍아웃’이라는 거창한 자세를 취할 생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당연하지 않나 싶었어요. 사람들이 저의 그런 성향을 눈치채지 못할 줄은 몰랐거든요. 왜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존재할 수 없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 나는 여자를 좋아해요. 인간적으로 여성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끌려요. 육체적으로도 끌리고, 그들의 아름다움과 존재에 겁이 나기도 해요”라고 말했죠.
아일리시는 지난해 가수 제시 루더포드와 공개 연애를 했죠. 현재는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그 후 다른 (공개적인) 로맨스는 없었습니다.
음악, 삶, 패션 등에 대해 언제나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온 아일리시. 이제 성적 취향도 당당하게 밝히며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불안 요소를 하나씩 없애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20대는 또 얼마나 멋지게 펼쳐질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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