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어울리는 프라이빗 숙소 4
한 해를 마무리할 때 꿈같은 시간을 선사해줄 독채 숙소 네 곳.
안길사가
고즈넉한 밤 풍경을 자아내는 종로구 안국동 ‘안길사가’는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는 곳이에요. 자연을 끌어당긴 듯한 작은 정원과 하늘을 지붕 삼은 노천 욕조, 벼루를 닮은 다도 테이블까지 갖추어 옛 한옥의 모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높인 독채 숙소입니다. 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드넓은 마당부터 세련된 거실을 비롯해 정갈한 식기가 놓인 주방, 포근한 침실,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한 욕실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죠. 안길사가에서는 한옥 고유의 색깔을 그대로 느끼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한옥 스테이 그 자체로 평온한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길 24-2 인스타그램 @an_gil_sa_ga
스테이 림
일상의 긴장과 소음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집중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입니다. 강원도 강릉 어느 조용한 동네에 작은 수풀로 둘러싸인 한옥 ‘스테이 림’이 있습니다. 이곳은 일반적인 한옥과는 조금 달라요. 우직한 서까래와 높은 층고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곳곳의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공간에 닿은 시선을 편안하게 하죠. 또 넉넉한 베드가 놓인 침실부터 저쿠지가 포함된 정원, 밤에 쏟아질 듯한 별을 볼 수 있는 툇마루 등이 있어 느긋한 게으름을 누리기 좋습니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나면 이곳에 눌러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2015번길 31 인스타그램 @stay_rimgn
로텐바움
영화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전주 ‘로텐바움’은 ‘오래된 영화에 존재할 만한, 한적한 마을의 작은 별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라기보다 누군가가 사는 집처럼 느껴지는데요. 손수 복원한 빈티지 가구와 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소품에서 오랜 세월 세심하게 컬렉팅해온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택 공사 중 태어난 고양이들이 정원 한쪽에 터를 잡고 수시로 들락날락하는데, 고양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길을 오갈 수 있도록 건물 외벽과 담벼락에 고양이 계단을 설치해놓은 것도 특징입니다. 로텐바움의 취향으로 버무린 ‘진짜 누군가 살 것 같은 집’에서 하루를 지내보세요.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63-5 인스타그램 @rotenbaum_official
트믐
한라산 아래 너른 들녘에 자리한 ‘트믐’은 피라미드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외관과 세모난 뷰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트믐은 ‘균형’을 의미하는 독일어로, 휴식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회복과 동시에 일상의 균형을 되찾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입구로 들어서면 곡선형 계단을 중심으로 공간이 펼쳐지는데, 벽면을 따라 이어진 창으로 어디서든 외부 조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층에는 주방과 다이닝, 또 티를 즐길 수 있는 평상이 자리하고, 2층에는 삼각형 지붕 모양을 따라 테라스를 마련해 석양을 바라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트믐이 만들어낸 공간 구성과 환상적인 뷰는 제주의 자연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전지로35번길 26-32 인스타그램 @stay_trim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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