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스 슈즈 신경전이 벌어졌다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의 합류 소식으로 이지(Yeezy)의 부활을 알린 카니예 웨스트.

그가 지난 15일 삭스 슈즈 ‘YZY Pods Sock Shoes’ 발매를 예고하며 프리오더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즌 카니예가 계속 신고 다닌 삭스 슈즈와 비슷한 디자인이죠.

흥미롭게도 카니예가 삭스 슈즈 프리오더를 발표하던 바로 그날, 뎀나가 이끄는 발렌시아가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삭 스니커즈(Sock Sneakers)’를 공개했습니다. 12월 초 열린 2024 가을 컬렉션 패션쇼에서 선보인 디자인입니다.
삭스 슈즈의 바람이 불어오려는 이때, 과거 삭스 슈즈로 패션계를 뒤집어놓은 베트멍(Vestments)도 빠질 수 없었나 봅니다. 뎀나의 동생인 베트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람 바잘리아가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2019년 발매한 ‘가라테 스니커즈(Karate Sneakers)’ 사진을 브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자신들이 삭스 스니커즈 디자인의 ‘오리지널’이라고 주장했죠. 심지어 ‘모방 금지’라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삭스 슈즈의 서막이 열린 건 2016년입니다. 뎀나가 발렌시아가에서 최고의 히트 아이템 ‘스피드 트레이너(Speed Trainer)’를 선보였고, 카니예 웨스트도 2016 F/W 이지 컬렉션에서 삭스 부츠를 선보였죠.


삭스 슈즈 하면 ‘뎀나와 구람 형제의 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9년 뎀나가 베트멍을 떠나자마자 베트멍은 가라테 스니커즈를 선보였는데요, 뎀나의 팬들은 이를 두고 “뎀나가 베트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일 때 만든 디자인이니, 뎀나의 오리지널 디자인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죠. 반대로 구람을 옹호하는 이들은 “CEO였던 구람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면서 선보인 디자인”이라고 맞서고 있고요.
이쯤 되면 삭스 슈즈 디자인의 원조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다툼이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삭스 슈즈 트렌드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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