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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디자인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

2023.12.26

40년 만에 디자인 바뀌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가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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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 중인 노선도는 1980년대부터 쓰이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원래 디자인에 새로운 확장 노선과 역을 계속 추가해 점점 복잡해졌죠. 일반 역과 환승역의 구분이 어렵고, 노선 위치를 알기 어려운 다양한 각도와 다선형으로 이루어져 혼란이 가중되기 일쑤였죠.

새로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 서울시

새로운 노선도는 더 직관적이고 심플합니다.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인 8선형을 적용했죠. 8선형 디자인은 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8선형과 함께 2호선 순환선을 나타내는 원 형태를 중심에 두고, 지리 정보를 고려한 노선을 적용했습니다.

이제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로 바꿔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고요,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또 색약자나 시각 약자 등 색각 이상자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색상과 명도, 채도, 패턴을 채택해 더 많은 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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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공·민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합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노선도는 내년 1월 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스크린 도어에 투명하게 시범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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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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