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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의 사과

2023.12.27

카니예 웨스트의 사과

카니예 웨스트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해 수많은 발언으로 무리수를 두었던 그가 유대인 공동체에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Splash News

카니예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히브리어로 작성한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유대인 공동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상처를 주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내가 야기했을지도 모르는 고통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면서 “이 경험을 토대로 많은 것을 배웠고, 민감성과 이해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화합을 도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죠.

카니예는 지난해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발언을 연이어 하면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특히 반유대적 발언을 비롯해 나치와 히틀러를 찬양한다는 식의 발언을 한 후 결국 인스타그램과 X(구 트위터) 계정을 정지당하기도 했고요. 아디다스, 갭 등 많은 브랜드가 그와 파트너십 및 계약을 해지하며 손절했죠. 존 레전드, 제이미 리 커티스 같은 유명 인사들은 카니예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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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니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주를 이어가다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측근을 비롯해 전처 킴 카다시안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어 그런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죠.

각종 논란 속에서 한동안 방황하던 카니예는 얼마 전 브랜드 ‘이지(Yeezy)’의 디자인 책임자로 고샤 루브친스키의 합류를 공식화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출발선 앞에서 고개를 숙인 카니예. 앞으로 그의 행보에 또 다른 논란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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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New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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