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는 모든 인류에게 허락된 전천후 아이템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는 머리를 따뜻하게 덮어 바람으로부터 지켜주고, 미처 머리를 감지 못한 날에는 너른 아량으로 냄새와 부끄러운 비주얼을 감추어주죠. 데일리 룩에 무언가가 부족할 때 마지막 2%를 채워주기도 하고요. 늘 똑같은 모자와 스타일링이 조금 지루해졌다면, 린제이의 모자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세요! 결코 평범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그녀의 스타일링이 큰 영감을 줄 테니까요.

1. Flat Cap

@linm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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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헌팅 캡이라 부르는 플랫 캡(Flat Cap). 19~20세기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플랫 캡은 보통 울로 만들고 중후한 인상을 풍기죠. 하지만 린제이의 플랫 캡은 조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후함과는 거리가 있는 컬러를 활용하기 때문이죠. 평소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하는 그녀답게 룩에 포인트가 될 만한 컬러를 선택해 액세서리 역할을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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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랑하는 Y2K 트렌드에서 빠지면 섭섭한 이름, ‘캉골’의 앙고라 소재 플랫 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네온 컬러 헌팅 캡과 옆으로 땋아 내린 그녀의 헤어스타일이 완벽하게 어울리죠. 또 가죽 소재의 플랫 캡은 룩에 빈티지한 매력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린제이의 룩에서 얻을 수 있는 팁 한 가지, 플랫 캡은 반드시 뒤집어 써야 한다는 것.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플랫 캡에 도전해보세요!

2. Beanie

린제이의 피드에선 우리가 아는 지극히 평범한 단색 비니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녀는 최소 하나의 디테일이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비니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초보나 로웨나(Chopova Lowena) 제품인 체크 패턴의 사랑스러운 빨간색 카디건과 비니를 매치한 린제이. 니트 비니에도 리본을 더한 점이 돋보입니다.

@linm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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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는 니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처럼 보이는 니트 비니를 종종 착용하죠. 다양한 패턴과 컬러가 섞여 있을 뿐 아니라, 고양이의 짧고 뭉툭한 귀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더하기도 합니다. 크로셰 니팅을 사용해 ‘그래니 스퀘어’ 패턴으로 만든 비니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

3. Ball Cap

그렇다면 가장 평범하고 대중적인 ‘볼캡’은 어떻게 소화할까요?

@linm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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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레터링 디자인의 가장 흔하디흔한 빨간색 볼캡을 쓰고, 고글형 선글라스를 매치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메탈릭 소재와 ‘NY’ 로고까지 더한 Y2K 무드 볼캡 아래에 절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트렌치 코트를 더하기도 하고요. 가장 흔한 아이템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범상치 않은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커다란 리본을 더한 화이트 볼캡도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입니다. 리본 하나로 룩 전반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죠. 멕시코의 작은 공방에서 만든 모자이기 때문에 구입이 쉽지는 않은데요. 옷장에 켜켜이 쌓여 있는 볼캡에 리본을 단다면 손쉽게 그녀와 같은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