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아직은 겨울입니다. 코트 깃 사이로 스미는 찬 기운에 절로 목과 어깨를 움츠리게 되죠. 이럴 때 가장 부담 없이 찾게 되는 아이템은 ‘머플러’입니다. 올겨울 스키니 머플러, 단색 머플러, 빅 사이즈 머플러 등 다양한 머플러가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다양한 컬러 조합 혹은 패턴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머플러입니다. 잔잔하고 어두운 계열이 전부인 우리의 겨울 스타일링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온 머플러 스타일링. 셀럽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tinvcb

@tinvcb

강렬한 컬러를 좋아하는 틴. 그녀는 머플러도 평범하고 잔잔한 것은 거부합니다. 화려한 색이 섞이면 섞일수록 좋죠. 틴은 유독 레드 베이스의 머플러를 사랑하는데요. 레드 컬러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는 커다란 머플러에 매치한 다른 아이템은 그저 좋은 배경이 되어줄 뿐입니다. 마르니 특유의 컬러 패턴이 돋보이는 머플러도 제대로 된 악센트로 활용할 수 있죠.

@gracemurrphy

@gracemurrphy

그레이스 머피의 컬러 블록 머플러에는 재밌는 디테일이 더해져 있습니다. 양 끝에는 컬러 블록을, 그리고 가운데에는 다른 소재의 카멜 컬러를 사용했는데요. 그녀처럼 머리 위로 둘렀을 때 두 가지 아이템을 사용한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들죠.

@leandramcohen

@rebekkahassing

차콜 컬러 스웨터, 반짝이는 타이츠로 완벽한 팬츠리스 룩을 연출한 리앤드라 메딘. 이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녀는 여기에 에스닉한 무드의 머플러를 더했습니다. 심플하지만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룩에 라임 컬러의 미니 백과 카멜 컬러의 패턴 머플러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죠.

리앤드라와 마찬가지로 레베카는 올 블랙 룩의 포인트로 패턴 머플러를 선택했습니다. 레드·그린·블루 컬러 플레이의 사랑스러운 레오파드 패턴 머플러는 이날의 주인공 역할을 해냈습니다. 모노톤 룩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레베카처럼 부피가 적당한 패턴 머플러를 추천합니다.

이다는 올겨울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커다란 머플러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꽉 채웠습니다. 그녀는 패턴과 패턴의 조합을 즐기는데요. 킬트 롱스커트 위에 머스터드 컬러의 체크 머플러를 더해 경쾌한 체크 패턴을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