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팀버랜드 협업으로 재탄생한 옐로 부츠
퍼렐 윌리엄스가 이끄는 루이 비통 2024 F/W 남성복 컬렉션이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퍼렐은 이번 컬렉션에 미국 웨스턴 무드를 녹여내 스타일을 재해석했습니다. 빈티지 워싱 데님과 프린지 디테일 코트, 웨스턴 자수가 놓인 재킷, 페도라와 빅 버클 벨트까지, 컬렉션에는 카우보이와 로데오 맨을 연상케 하는 아이템이 가득했죠.
퍼렐의 즐거운 여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루이 비통 2024 F/W 남성복 쇼에서 많은 이의 시선이 쏠린 곳은 바로 팀버랜드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옐로 부츠를 신은 푸샤 티의 발끝이었는데요, 어쩌면 퍼렐이 올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신발이 부츠라는 힌트를 남긴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난주 루이 비통 디자인 팀이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한 바로 그 부츠죠. 영상에서 퍼렐은 6인치 옐로 부츠를 신고 텅을 접어 스타일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텅의 겉면에는 루이 비통 로고와 팀버랜드 로고가 나란히 함께 있습니다. 텅 안쪽과 부츠 어퍼를 수놓은 루이 비통 모노그램은 팀버랜드 6인치 옐로 부츠를 럭셔리 워커로 탈바꿈시켰죠. 해당 아이템은 2024 F/W 파리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팀버랜드 6인치 옐로 부츠는 1973년 탄생한 이래 패션계에서 스테디셀러이자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0년대 투팍, 알리야 등 스타들의 필수품이었죠. 한동안 럭셔리 & 미니멀 트렌드에 가려졌던 팀버랜드 옐로 부츠가 몇 년 전부터 셀럽의 룩에서 다시 포착되고 있습니다.
팀버랜드 부츠 스타일링은 셀럽의 룩을 참고하세요. 리한나처럼 탱크 톱과 다크 진, 모피 재킷으로 힙하게 연출해도 되고요.
더 쉽게 접근하려면 헤일리 비버처럼 심플한 톱에 디테일을 더한 팬츠를 입고, 팀버랜드 부츠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팀버랜드 부츠 사랑으로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 가죽 레깅스에 풍성한 모피 코트를 매치하고, 팀버랜드 부츠로 룩을 마무리해 화려함을 누그러뜨렸습니다.
이지 룩에도 팀버랜드 부츠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조거 팬츠에도 의외로 잘 어울리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처럼 스키니 진에 팀버랜드 레이스업 힐을 매치한다면 섹시한 느낌을 더할 수도 있고요.
팀버랜드 부츠의 매력은 사실 이런 캐주얼 룩과 만날 때 가장 선명하게 발휘되죠. 데님 쇼츠와 화이트 톱, 체크 셔츠를 매치한 시애라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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