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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디자인 베꼈다? 쉐인 고소한 유니클로

2024.01.18

가방 디자인 베꼈다? 쉐인 고소한 유니클로

‘가성비템’으로 자리 잡은 유니클로(Uniqlo)의 라운드 미니 숄더백.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리스트(Lyst) ‘올해의 패션 보고서’에서 ‘올해의 가방’으로 선정돼 주목받았죠.

Courtesy of Uniqlo

라운드 미니 숄더백은 가볍고 관리하기 쉬운 데다 다양한 컬러와 무난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도 라운드 미니 숄더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대표 아이템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Courtesy of Uniqlo / Courtesy of Shein

그런데 지난해 쉐인(Shein)이 유니클로 라운드 미니 숄더백과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가격도 유니클로 숄더백 가격 19.90달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8달러라 반응이 뜨거웠죠.

쉐인의 가방 판매량이 늘어나자 유니클로가 지난 12월 말 결국 쉐인을 고소했습니다. 당초 유니클로는 가방의 인기가 높아지자 “유니클로는 현재 이들 제품을 조사 중이며, 악의적인 의도로 제작된 위조품이나 모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경고했는데요, 쉐인이 레이더망에 포착된 겁니다.

Courtesy of Uniqlo

유니클로는 쉐인 측에 모조품 생산 및 판매 중단과 불특정 금액의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쉐인의 모조품은 유니클로의 브랜드 평판과 신뢰도를 훼손한다”고 밝혔죠.

쉐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다툼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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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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