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루 노마타부터 전원근까지, 지금 주목할 만한 개인전 4
아티스트의 내밀한 예술 세계를 깊이 있고 넓게 탐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신 개인전.
<映遠 – Far Sights>

지난 9월 서울에 둥지를 튼 화이트 큐브 서울이 일본 작가 미노루 노마타의 한국 데뷔전 <映遠 – Far Sights>를 개최합니다. 일본어로 ‘먼 광경을 투영하다’라는 뜻의 전시 제목처럼, 작가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낮은 수평선 위로 아찔하게 솟은 구조물을 그려낸 작품을 선보입니다. 숭고의 미학을 담은 전시를 통해 노마타는 인간의 생각 혹은 인간이 속한 우주의 무한한 확장성을 탐구합니다. 3월 2일까지. 장소 화이트 큐브 서울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whitecube
<Stephan Balkenhol >

인간 형상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독일 아티스트 슈테판 발켄홀(Stephan Balkenhol)의 국내 첫 개인전이 2월 24일까지 쾨닉 서울에서 열립니다. 발켄홀은 1980년대부터 현대적인 익명의 초상화를 탄생시키기 위해 목재와 청동 매체를 사용하거나 작품에 ‘Mr. Everyman’이라는 이름을 붙여 장난스럽게 부르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는데요. 전시에서는 그 실험 과정에서 인간의 모습을 탐구한 결과물 12점을 선보입니다. 장소 쾨닉 서울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koeniggalerie
<덩어리>


현재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침목, 폐자재, 고철 등 목적을 다하고 버려진 재료로 작품을 제작하며 재료의 물성과 가능성을 탐구해온 작가 정현의 개인전 <덩어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조형적 흐름과 함께 조각, 판화, 드로잉 등을 포괄하는 전시로, 제목 ‘덩어리’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매체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작가의 접근 방식,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조형적 특징과 더불어 작품 재료가 고유 존재로서 살아내고 견뎌온 ‘덩어리진 시간’을 함의합니다. 3월 17일까지.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seoulmuseumofart
<식물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독일 뒤셀도르프를 기반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전원근 작가의 개인전 <식물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삼청동 초이앤초이 갤러리에서 2월 24일까지 펼쳐집니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가지 색만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전원근의 작업은 오랜 시간과 인내심을 요하는 수행에 가깝습니다. 이는 색감, 후각 등 조용하고 여린 언어로 자신을 알리는 식물과도 닮았죠. 계절의 흐름에 순응하고 화분에 물을 주듯 물감을 캔버스에 더하며 그린 전원근의 ‘식물’과 영감의 대화를 나눠보세요. 장소 초이앤초이 갤러리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choiand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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