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지금, 패션계의 아이콘! 조지아 파머

2월호 <보그> 커버 걸 조지아 파머. 패션에 무한 영감을 주는 1980년대 뮤직 아이콘의 변화무쌍한 존재감.

패션 화보

지금, 패션계의 아이콘! 조지아 파머

2월호 <보그> 커버 걸 조지아 파머. 패션에 무한 영감을 주는 1980년대 뮤직 아이콘의 변화무쌍한 존재감.

음악은 그 시대의 미학을 재정의한다.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은 다양한 패션과 음악이 쏟아져 나온 1980년대를 상징한다. 보디수트는 블루마린(Blumarine), 구두는 지미 추(Jimmy Choo).

2017년 영국 <보그>를 통해 데뷔한 모델 조지아 파머. 모델로서는 작은 170cm지만 가늘고 긴 몸, 완벽한 비율, 깊이 파인 양 볼에 광대뼈가 솟은 입체적 마스크로 패션계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귀고리는 판코네시(Panconesi).

클래식은 영원하다. 그리고 쿨하다. 조지아는 옷깃을 세우고 허리 벨트를 꽉 졸라매는 가장 쉬운 방식으로 가죽 트렌치 코트를 멋지게 연출했다. 트렌치 코트는 탈리아토레 0205(Tagliatore 0205).

사랑스러우면서도 발칙한 핑크 옷차림에 펑키한 헤어스타일의 조지아. 무대를 누비며 공연하는 마돈나의 전성기를 보는 듯하다. 니트 상의와 스커트, 스타킹은 블루마린(Blumarine).

팝의 여왕 마돈나가 선보인 파격적인 란제리 룩을 조지아만의 방식으로 모던하게 풀어냈다. 브라 톱은 로에베(Loewe), 청바지는 소얼루어(Soallure).

1980년대 아이콘 그레이스 존스로 변신한 조지아. 윗면이 평평한 헤어스타일과 공격적인 눈매의 무표정한 얼굴, 보디수트를 기본으로 한 파워풀한 의상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보디수트는 데시구알(Desigual), 부츠는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

몸에 꼭 맞는 상의에 헐렁한 하의를 입던 1970년대와 반대로 상체를 강조한 실루엣이 유행했다. 상의만 착용한 채 의자에 앉은 조지아의 모습이 1980년대를 풍미한 티나 터너의 1984년 앨범 'Private Dancer'를 연상시킨다. 재킷과 셔츠, 타이는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 펌프스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파워 숄더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시대상이 가장 크게 반영된 결과다. 남성적 특징을 강조한 여성 수트는 재킷의 어깨 부분에 패드를 넣거나 허리를 더 잘록하게 표현해 강렬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재킷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레깅스와 연결된 스커트는 마르시아노 바이 게스(Marciano by Guess), 펌프스는 베르사체(Versace).

1981년 MTV 개국으로 ‘보는’ 음악 시대가 열렸다. 마이클 잭슨, 프린스, 마돈나 같은 슈퍼스타의 패션이 주목받은 계기이기도 하다. 셔츠와 타이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 바지는 망고(Mango), 가방은 써네이(Sunnei), 귀고리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구두는 지미 추(Jimmy Choo).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한 1980년대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전신 타이츠에 슬립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모던한 룩을 완성한 조지아. 드레스와 보디수트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귀고리는 써네이(Sunnei).

시선을 사로잡는 커다란 액세서리와 몸에 딱 붙는 보디 콘셔스 의상을 소화한 조지아의 모습이 1985년에 발표한 ‘How Will I Know’ 뮤직비디오의 휘트니 휴스턴과 닮았다. 수트는 키아라 보니 라 프티 로브(Chiara Boni La Petite Robe), 귀고리는 테티에(Tétier), 초커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흰 무늬가 얼룩덜룩 들어간 스타일의 데님, 일명 ‘스노우 진’이 당시 헤비메탈 록 밴드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지아는 밝은 하늘색 청바지에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빨간색 카우보이 부츠를 매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상의는 프라다(Prada), 청바지는 소얼루어(Soallure), 부츠는 소노라(Sonora).

화려한 앤드로지너스 룩을 즐겨 입은 미국의 전설적 뮤지션 프린스를 오마주한 조지아. 그를 연상케 하는 보라색 코르셋 드레스에는 투박한 로퍼를 믹스 매치했다. 드레스와 레깅스는 베르사체(Versace), 로퍼는 코페르니(Coperni).

얼굴 절반 이상을 가리는 선글라스와 커다란 후프 형태 귀고리는 1980년대 패션을 완성하는 상징적인 액세서리다. 선글라스는 블루마린(Blumarine), 귀고리는 베아트리스 자르디냐(Beatriz Jardinha).

    포토그래퍼
    발렌틴 허프레이(Valentin Herfray)
    에디터
    김다혜
    스타일리스트
    비토리아 체르치엘로(Vittoria Cerciello)
    모델
    조지아 파머(Georgia Palmer)
    헤어
    올리비에 샤발더(Olivier Schawalder)
    메이크업
    세실 파라비나(Cécile Paravina)
    네일
    깜 트란(Cam Tran)
    세트
    니콜라 스칼리노(Nicola Scarlino)
    그래픽 디자인
    기욤 스발키에로(Guillaume Sbalchiero)
    프로덕션
    360피엠(36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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