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어셔의 스테이지 룩
2024 슈퍼볼이 개최된 날,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유일한 승자는 아니었습니다. 슈퍼볼의 하이라이트인 하프타임 쇼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 어셔가 있었으니까요.

어셔는 이날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용광로로 만들어버리는 것과 동시에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쇼를 선사했습니다.


돌체앤가바나의 드라마틱한 화이트 코트를 입고 등장한 그는 이내 코트를 벗어 던졌습니다. 코트 안에는 화이트 봄버 재킷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베스트, 그리고 화이트 팬츠를 입고 있었죠(나중에는 바지만 남기고 다 벗어버렸지만요). 이날 화이트 룩을 완성한 것은 스와로브스키와 진주가 박힌 장갑이었습니다.

그는 앞서 하프타임 쇼를 위한 마지막 의상 피팅을 하면서 US <보그>에 “(무대에서) 무엇을 입느냐가 중요하다. 관객들이 뭔가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선 그는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날 무대에는 깜짝 게스트도 등장했습니다. 어셔와 함께 ‘If I Ain’t Got You’를 부르기 위해 팝 스타 알리샤 키스가 무대에 섰죠. 알리샤 키스 역시 돌체앤가바나 의상을 선택했는데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뒤덮인 오간자 케이프와 레드 캣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대 중간, 어셔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오프화이트의 모터 재킷과 블랙 팬츠, 롤러스케이트로 반전을 선보였습니다. 오프화이트 2023 S/S 남성 컬렉션에서 영감받아 제작한 이 룩은 아메리칸 바이커 세계와 오프화이트 시그니처 스타일의 융합으로 탄생했습니다.


어셔는 이 의상을 고르기 위해 오프화이트의 아트 & 이미지 디렉터 이브라힘 카마라(Ibrahim Kamara)와 50페이지 분량의 무드보드를 놓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최고의 하프타임 쇼 의상이 탄생한 거죠.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뜨겁게 불태운 어셔의 하프타임 쇼 무대, 그날의 열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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