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팝 아티스트들이 패션 위크를 장식하고, 멧 갈라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행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그들이 활약하기 전,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들이 있는데요. CL도 그중 한 명입니다.

CL이 ‘2024 LVMH Prize New Expert’로 선정됐습니다. 다국적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 위원은 LVMH Prize 파이널 리스트를 선정하는 데 함께하게 됩니다. 다른 위원으로는 나오미 캠벨, 수지 멘키스, 임란 아메드, 페르디난도 베르데리, 알렉산드르 보켈 등이 함께 활동합니다.

CL은 이 목록에 오른 최초의 K-팝 아티스트입니다. 음악과 동시에 그녀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건 바로 패션! CL은 샤넬, 스키아파렐리부터 모스키노, 알렉산더 왕, 발렌시아가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쇼에서 프런트 로를 장식했습니다.

그뿐인가요. 2021년에는 ‘미국: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라는 테마 아래 진행된 멧 갈라에 참석해 알렉산더 왕의 데님 드레스를 쿨하게 소화했죠.

아마도 패션과 CL의 관계성에 대해 설명하려면 며칠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겁니다. 분명한 건 CL은 언제나 새로운 패션 세계를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그녀의 패션 모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었죠.

얼마 전 CL은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VOGUE LEADERS: 2024 WOMAN N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신에게 패션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음악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재미있는 놀이다. 항상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고, 도전하게 만든다.”

아마도 패션계가 계속 변화하는 한, CL의 ‘재미있는 놀이’는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