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가장 상징적인 여성들의 향기 8

인류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여성들로부터 탄생한 향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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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상징적인 여성들의 향기 8

인류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여성들로부터 탄생한 향수 8.

AĒSOP ‘Rõzu Eau de Parfum’ 자연에 깊은 애정을 표출한 프랑스 모더니스트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을 뮤즈로 삼은 이솝 ‘로즈 오 드 퍼퓸’. 그녀 특유의 대담성은 통념을 깨는 장미 향으로 표현됐다. 플로럴 노트는 페티그레인, 베르가모트, 시소(Shiso), 핑크 페퍼의 스파이시한 노트와 흙 내음의 강렬한 향기로 마무리된다.

HISTOIRES DE PARFUMS ‘1876 Mata Hari’ 직역하면 ‘하루(Hari)의 눈(Mata)’. 이스뜨와 드 퍼퓸 ‘1876 마타 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한 독일군 스파이이자 댄서, 마타 하리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부드러운 시트러스와 꽃향기에서 이어지는 베티베르, 샌들우드, 바닐라의 조합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CHRISTIAN DIOR BEAUTY ‘Miss Dior Blooming Bouquet’ ‘미스 디올’은 열정적이고 우아한 숙녀의 표상이었던 무슈 디올의 여동생 카트린으로부터 탄생했다. 올 초 공개된 크리스챤 디올 뷰티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역시 그 명맥을 잇되 꽃다발을 품은 듯 풍성한 플로럴 노트에 한층 싱그러운 뉘앙스를 가미한 것이 특징.

KILIAN PARIS ‘Good Girl Gone Bad’ 금단의 열매를 먹고 타락한 신화 속 소녀, 이브를 향기에 은유한 킬리안 ‘굿 걸 곤 배드’.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는 금단의 욕망, 매혹을 예술적 향으로 창조하기 위해 투베로즈, 머스크를 선택했다. 달콤하지만 마지막 피부에 남는 스모키한 잔향이 중독적이다.

SISLEY ‘Izia’ 공동 창립자 이자벨 도르나노의 애칭으로 이름 지은 시슬리 ‘이지아’. 장미, 삼나무, 수국, 허니서클, 등나무와 조각품 가득한 저택의 정원을 거닐며 향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레몬, 재스민과 작약, 은방울꽃, 우드 노트의 자연스러운 앙상블이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Portrait of a Lady’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는 동명 소설 <여인의 초상>으로부터 향의 서사가 펼쳐졌다. 400송이의 터키시 로즈를 한 병에 압축한 향수는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고, 내면에 따뜻한 품성을 지닌 여인이 떠오르는 향.

CREED ‘Fleurissimo’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을 위한 향수로 특별히 주문 제작한 크리드 ‘플러리시모’. 월하향과 장미, 제비꽃, 붓꽃 에센스를 혼합한 플로럴 노트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의 시대적 아이콘을 꼭 닮았다. 하얀 웨딩드레스처럼 그야말로 고아하고 깨끗한 꽃 향.

ASTIER DE VILLATTE ‘Les Nuits’ 역사 속 전설적인 향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아스티에 드 빌라트 ‘트화 파팡 이스토힉’ 컬렉션. ‘레 뉘’는 페미니스트 작가였던 조르주 상드가 연인 쇼팽을 만날 때 애용한 향수를 재해석했다. 터키시 로즈, 다마스크 로즈, 파촐리와 파우더리한 아이리스가 어우러진 황홀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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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GETTYIMAGESKOREA, ALAMY, SHUTTERSTOCK,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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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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