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펌킨, AOMG 대표직 내려놓는다
AOMG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AOMG를 이끈 DJ 펌킨(김수혁 대표)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을 전했죠.
13일, AOMG는 DJ 펌킨의 대표 임기가 3월 25일 자로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대표이사는 현재 AOMG 산하 레이블인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유덕곤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DJ 펌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1년 만에 AOMG를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AOMG와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 짓고, 개인적인 정비와 휴식 기간을 가지고자 한다”면서 주변인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에픽하이, 리쌍, 다이나믹 듀오 등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DJ 펌킨. 그는 2018년 박재범과 공동 대표였던 사이먼 도미닉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AOMG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이후 6년간 회사를 이끌며 많은 변화를 꾀했죠. 박재범, 그레이, 로꼬 등 힙합/R&B 아티스트 중심의 회사였던 AOMG에 정찬성, 기안84, 미노이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영입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모시켰고요. 유튜브 ‘AOMIX Radio’, ‘미노이의 요리조리’ 등을 통해 콘텐츠 강자로 자리잡는 데 일조했죠.
일각에서는 DJ 펌킨의 사임을 두고 최근 불거진 미노이의 광고 노쇼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앞서 미노이는 한 뷰티 브랜드 광고 촬영 불참 문제로 결국 AOMG와 계약 파기를 선언했는데요. 그것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는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이해관계가 달라 불거진 문제였으나, 결국 AOMG와 미노이의 불화설로까지 번졌죠. AOMG 측은 “김수혁 대표는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미노이 관련 사안은 이후에 발생한 일로 대표직 사임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 포토
- AOMG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