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HANTING BEAUTY 2024 가을 컬렉션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영화배우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의 상징적인 수트 패션에 집중했다. 특히 영화 <모로코>에서 선보였던 마를렌 스타일은 키우리에게 넥타이와 페도라를 컬렉션에 추가할 이유를 제공했다.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모델 리원이 포즈를 취했다.
STAY FOCUSED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는 4월이면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3월 개화하기 시작하는 겹동백(장미 동백으로도 불린다)도 제주에서 볼 수 있어 특별하다. 그레이 컬러 베스트와 팬츠에 화이트 셔츠를 입고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동백 디올 레이디’.
EYES ON YOU 만개한 벚꽃은 봄이 왔음을 몸소 느끼게 한다. 검은색 재킷과 블라우스, 팬츠에 동그란 펠트 모자를 썼다. 모자는 신저(Shinjeo).
LIPS AND CHEEKS 그레이 컬러 오버사이즈 재킷은 중성적인 무드를 추가한다.
FLOWER BED 석양 무렵 제주의 햇살은 따사롭다. 화이트와 네이비 스트라이프 블루종과 쇼츠에 에스파드리유 플랫폼 샌들을 신고 벚꽃 잎으로 물든 침대에 누웠다.
STAND & STILL 화이트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 진주 귀고리의 조합은 언제나 훌륭하다. 넥타이와 펠트 모자를 더해 21세기 마를렌을 표현했다. 모자는 신저(Shinjeo).
SHINING STAR 1990년대 디올이 연상되는 ‘Dior’ 로고 패턴을 새긴 데님 캔버스 백.
DANCE FLOW 크리스챤 디올은 파리에 메종 아틀리에를 오픈하고, 뉴욕에도 매장을 열어 우아한 파리지엔 시크를 전파했다. 뉴욕에서는 조금 더 캐주얼하고 미국적인 디자인의 룩을 만나볼 수 있었다. 블랙 니트 컷아웃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리원.
MISS FLOWER 꽃과 디올은 떼어놓을 수 없다. 크리스챤 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노르망디 그랑빌 저택에는 어머니가 직접 꽃을 기른 정원이 있었다. 특히 20종의 각기 다른 장미 향은 디올에게 늘 영감을 주어 더욱 특별했다. 동백 화관을 쓴 리원은 디올 정신을 잇는 봄 처녀의 모습이다.
TOUCH THE SKY 들꽃이 하늘거리는 드넓은 잔디밭은 보는 이에게 자유와 해방감을 안긴다. 스트라이프 니트 톱에 화이트 후디 베스트와 와이드 팬츠 룩을 완성했다.
JUST YOU & ME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차콜 바 재킷과 스커트, 고무 밑창의 메리 제인 힐, ‘스펙타디올 펌프’ 스타일링은 1940년대 후반의 뉴 룩을 연상시킨다. 핑크색 진달래꽃 속에 그림처럼 서 있는 리원.
FEEL THE BREEZE 보라색과 노란색이 섞인 유채의 느낌은 오묘하다. 베이지 크롭트 패딩 재킷과 풀 스커트에 진주 장식이 감싼 ‘디-보우’ 초커로 룩을 마무리했다.
CHERRY BLOSSOM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봄만 되면 떠오르는 로이킴의 ‘봄봄봄’ 덕분일까? 늘 여운을 남기는 벚꽃이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디올(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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