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아트 페어 ‘아트부산 2024’가 5월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주목할 만한 갤러리

한층 강화된 갤러리 부스 섹션에는 전 세계 20개국 1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글로벌 아트 신이 집중하는 아시아 미술 시장 트렌드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메인 섹션에는 23인의 국제적인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갤러리,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구정아의 작품을 소개하는 PKM 갤러리 등이 참여하며, 학고재 갤러리는 이배, 강요배, 송현숙 등 국내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합니다. 아뜰리에 아키, 유스토/지너, 드로잉룸, 초이앤초이 갤러리 등 뛰어난 기획력을 선보이는 이머징 갤러리도 주목할 만합니다. 프람프트 프로젝트, 페이지룸 8, 갤러리 언플러그드 등 새로운 갤러리가 신선한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퓨처(Future) 섹션과 베를린의 소시에테(Société), 마드리드의 위 콜렉트(We Collect), 뉴욕의 아트 트라이베카(Art Tribeca) 등 신규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 부스도 놓치지 마세요.

특별 전시 <CONNECT>

대형 조각에서부터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현대미술 작품으로 페어에 다양성을 부여해온 특별 프로그램 <CONNECT>는 올해부터 외부 디렉터를 선임하고, 프로그램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선정해 더욱 깊이 있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첫 디렉터로 선임된 홍익대학교 주연화 교수가 ‘아시아 아트 신의 연대’와 ‘현시대 여성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8개 전시를 통해 예술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모든 미술인을 경계 없이 연결하려는 아트부산의 비전을 전달합니다. 쿠사마 야요이, 정강자, 샤오루(Xiao Lu)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여성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주진스(Zhu Jinshi), 얀 레이(Yan Lei), 마 슈칭(Ma Shuqing) 등 유망한 아티스트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컨버세이션스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는 국내외 미술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현재 미술계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미술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뿐 아니라 주목해야 할 새로운 작가를 함께 선정해 관객에게 소개하는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2024 부산 비엔날레 박수지 협력 큐레이터,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오초량과 보안여관을 운영 중인 최성우 대표와 함께 도시의 공간과 장소가 예술에 어떤 영감을 불어넣는지에 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루 양(Lu Yang)과의 아티스트 토크 등 밀도 높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산 아트위크

아트부산이 진행되는 기간에 ‘부산 아트위크(Busan Art Week)’ 또한 펼쳐집니다.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서정아트, 미들맨 갤러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갤러리가 아트부산 기간에 맞춰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의 다층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문화 공간, 리조트 호텔 등을 비롯해 수십 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아온 노포 같은 로컬 미식 공간도 함께 조명합니다. 관련 정보가 담긴 미니 가이드북은 아트부산이 진행되는 벡스코와 아트위크 참여 갤러리 및 기관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