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퍼레티를 기억하며, 티파니의 새로운 본 링

주얼리 아이콘 부문에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엘사 퍼레티가 맨 처음 이름을 올릴 겁니다. 티파니의 전설적인 주얼리 디자이너이기 전에 모델이었으며,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잇 걸이었기 때문이죠. 그녀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본 커프’를 선보인 후, 1974년 티파니에 합류해 자신의 이름을 딴 엘사 퍼레티(Elsa Peretti®)를 출시합니다. 출시일에 모든 디자인이 완판되면서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죠.


퍼레티는 건축물을 비롯해 자신이 직접 착용하고 싶은 작품, 발견한 물건 등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 같은 주얼리를 선보였습니다. 본 커프 또한 퍼레티가 어린 시절 방문한 이탈리아 로마의 카푸친(Capuchin) 지하 묘지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카사 밀라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인체 공학적인 관능미에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아름다움, 독특한 감성이 담겨 있죠.

티파니는 엘사 퍼레티의 50주년을 기념해 본 링(Bone Ring), 스플릿 링(Split Ring)을 선보입니다. 본 커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반지로 “모든 주얼리는 매력적인 동시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퍼레티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죠. 본 커프와 마찬가지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면서도 곡선 디자인이 감각적입니다.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스플릿 링은 위아래 상관없이, 본 링은 손가락이나 손가락 마디에 착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엘사 퍼레티가 소재와 가격대를 통해 모든 주얼리의 민주화를 주장한 것처럼 이 반지는 18K 옐로 골드뿐 아니라 실버로도 출시됩니다.
반세기 전 미국 <보그>에는 “국민의 열광이 폭발해 갑자기 모든 사람이 퍼레티를 수집하게 되었다”는 퍼레티의 티파니 데뷔 후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까요? 본 링과 스플릿 링은 7월 1일부터 일부 티파니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합니다.
- 포토
- Courtesy of Tiffany&C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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