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샤워 횟수보다 습관이 중요하다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입니다.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찝찝함이 배가되죠. 샤워를 해도 끈적이고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샤워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 샤워를 한다 해도, 씻어야 할 곳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소용없거든요.
우리가 흔히 ‘땀 냄새’라고 부르는 체취는 피부의 박테리아와 땀이 만나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몸에서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씻어야겠죠. 가장 대표적인 부위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입니다. 여성의 경우라면 가슴 아래 접히는 부분도 잊지 말아야 해요. 의외로 땀이 잘 나는 발도 구석구석 씻어야겠죠.
체취가 강하게 나는 또 다른 부위는 바로 두피입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땀이 많이 나는 날 저녁이면 정수리에서 냄새가 나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요, 두피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대로 감아야 합니다. 먼저 머리 감기 전 두피까지 빗질한 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두피를 적시고요. 샴푸는 손으로 먼저 비벼 거품을 충분히 낸 후 헤어라인과 정수리, 측두부 위주로 거품을 묻히고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 돼요. 이때 손톱이나 손끝이 아니라 손가락 지문이 있는 부위로 문지르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과하게 문지르거나 비누를 많이 사용하면 피부가 오히려 상할 수 있어요. 피부 보호 장벽이 깨지고 건조하고 가려우며 자극받은 피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박테리아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샤워 후 다시 땀이 났다가 마르면 괜찮을 것 같지만,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때 다시 땀을 흘리면 체취가 짙어지겠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샤워할 때 체온 조절에 가장 좋은 수온은 적당히 따뜻한 물입니다. 미지근함과 따뜻함 사이, 적절한 온도의 물로 샤워하세요. 샤워 시간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피부 건조를 막고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5~10분, 아무리 길어도 15분 이내로 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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