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청바지에 신기 좋은 스니커즈는?
벙벙한 청바지를 입을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신발입니다. 땅에 끌릴 듯 긴 와이드 데님은 구두나 부츠와는 어울리지 않거든요.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은 슈즈는 역시 스니커즈입니다. 캐주얼한 무드를 머금은 아이템을 섞으며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도 있고요. 올가을, 따라 하기 좋을 와이드 데님에 스니커즈 조합을 소개합니다.
와이드 진 + 블랙 스니커즈
가을은 블레이저와 데님의 계절입니다. 와이드 데님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의 블레이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고요. 블레이저와 와이드 데님으로 완성한 믹스 매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은 블랙 스니커즈입니다. 통 넓은 바지를 입었다는 점을 고려해, 적당히 청키한 셰이프의 스니커즈를 고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블레이저와 스니커즈의 컬러를 통일한다면 ‘출근용’으로도 거뜬한 룩이 완성됩니다.
배기 데님 + 화이트 스니커즈
프렌치 시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스트레이트 핏 데님이죠. 하지만 흰 스니커즈와 함께한다면, 충분히 파리지엔을 연상시키는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아이템을 조합해, 무심한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죠. 헐렁한 셔츠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곧 시작될 초가을에는 셔츠 버튼을 풀어헤치며 자유분방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세요!
나이키의 샥스 모델처럼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선택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레더 소재의 바시티 재킷을 걸쳐주니, 청바지 특유의 반항미가 한껏 살아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와이드 데님 + 레트로 스니커즈
최근 몇 년간 아디다스의 삼바만큼 큰 주목을 받은 스니커즈가 있을까요? 레트로한 디자인이 특징인 아디다스 삼바가 대유행하며, 얄브스름한 스니커즈들이 덩달아 주목받기도 했죠. 스페지알, 멕시코 66, 가젤 등 삼바와 비슷한 디자인의 신발을 신을 때도 와이드 데님은 든든한 아군이 되어줍니다. 이런 스니커즈는 대부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만큼, 얇은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를 활용한 가을 룩에 포인트를 주기도 좋고요!
- 글
- Paulina Berges
- 사진
- Getty Images, AUSliz@streetsmith.com.au, Acielle/Style Du Monde, Launchmetrics/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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